지식경제부는 5월 IT수출이 전년 동월대비 4.7% 증가한 133.8억 달러로 잠정 집계되었다고 7일 밝혔다. IT수출은 글로벌 경쟁 심화, 계절적 비수기 등에도 불구하고, 휴대폰 수출 호조로 3개월 연속 130억 달러帶 수출을 달성하였다.
또한, IT수지는 전체 산업 흑자(27.5억 달러)를 크게 상회하는 64.4억 달러로 전체 수지 흑자를 견인하였다.
품목별로는 휴대폰, 리튬2차전지, 가정용기기 수출이 증가한 반면, 반도체, 디스플레이 패널, TV 수출은 감소하였다. 휴대폰은 스마트폰 수출 호조와 수출 단가 회복으로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하였다.
또한, 최근 스마트폰.태블릿PC 등 모바일기기 시장 성장으로 모바일 기기에 들어가는 리튬2차전지 수출이 크게 증가하였고, 가정용기기는 북미, 아시아 수출 호조로 전년 동월대비 6.2% 증가한 4.5억 달러를 기록하였다.
반면, 반도체는 낸드플래시, 시스템반도체 수출은 증가했으나, D램수출 부진으로 소폭 감소하였다. 디스플레이 패널은 전년도 수출 호조에 따른 기저효과와 글로벌 단가 하락으로 4개월 연속 감소하였다. 또한, TV는 3D TV, 스마트TV 등 신제품 출시로 완제품수출은 증가했으나, 부분품 수출 감소로 전년 동월대비 8.2% 감소하였다.
국가별로는 우리나라의 최대 IT수출국인 중국은 패널과 시스템반도체 수출 증가로 전년 동월대비 5.6% 증가하였고, 미국은 휴대폰 수출 호조로 17.4% 증가하였다. 반면, 최근 재정위기 우려가 다시 재기되는 EU와 내수 침체를 겪고 있는 일본 수출은 감소하였다.
IT수입은 전자부품, 컴퓨터 및 주변기기, 휴대폰등 주요 품목의 수입 증가로 전년 동월대비 15.9% 증가한 69.4억 달러를 기록하였다.
최근 글로벌 공급과잉과 단가 하락으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패널 수출은 소폭 감소했으나, 우리 IT산업의 올해 1분기 세계 시장 지배력은 더욱 확대되고 있다. D램은 지난해 59%에서 올해 1분기 62.8%(세계 1위), LCD패널도 51.3%에서 51.6%(세계 1위)로 각각 향상되었다. 또한, 최근 모바일 최대 이슈인 스마트폰도 10.0%에서 16.2%로 점유율이 크게 개선되었다. 이러한 우리 IT산업의 확고한 세계 시장지배력과 모바일 시장 경쟁력은 IT산업 수출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 계절적 성수기 도래와 반도체, 디스플레이 패널의 글로벌 업황 개선, 스마트폰, 태블릿PC, 모바일용 반도체, 3D 패널 등 하이엔드 제품 역량 강화로 수출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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