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형규 행정안전부장관은 재난상황실에서 회의를 열고 여름철 풍수해 대비상태를 점검했다.
이번 회의는 올 여름에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강수량이 증가하고 게릴라성 집중호우가 잦을 것이라는 기상관측에 따라 더욱 철저한 사전준비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 자리에서 맹형규 장관은 여름철 풍수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예.경보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를 철저히 점검하고, 비상시에 신속하게 주민이 대피할 수 있도록 조치해 줄 것을 당부하는 한편, 산사태.상습침수.시설붕괴 등 재난취약시설에 대한 사전점검을 통해 시설을 보완.개선하고, 4대강 사업장도 특별관리를 하도록 지시했다.
아울러, 태풍이나 집중호우로 구제역 매몰지가 붕괴.유실되어 침출수 유출 등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기적인 점검과 방지대책수립도 주문했다.
회의를 마친 후 맹형규 장관은 작년 9월 수도권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었던 강서구 가양빗물펌프장을 방문, 보강된 배수펌프시설의 작동 여부를 직접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맹형규 장관은 “재난 현장에 가장 가까이 있는 현장 공무원들이 풍수해 사전대비에 총력을 기울인다면 국민의 생명과 재산 피해는 최소화될 것”이라며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한편, 중앙대책본부는 작년 여름 곤파스와 9월21일 집중호우 이후에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태풍 등으로 기상특보가 발령될 경우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은 즉시 등.하교시간을 조정하여 학생들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개선하였고 태풍이나 호우 등으로 인해 대규모 정전사태가 발생할 경우 인근지역에서 긴급복구를 신속하게 지원하도록 하는「광역적 긴급복구지원체계」도 구축하였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앞으로도 국민의 생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재난취약시설을 보완.정비하고, 풍수해 관련 대응매뉴얼도 현실에 맞도록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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