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군이 6일 괴산읍 동부리 충혼탑에서 제56회 현충일 추념행사를 가졌다.
괴산군이 주관하는 현충일 추념행사는 임각수 괴산군수, 국가유공자 및 유가족, 기관단체장, 경찰, 공무원, 지역주민 등 400여명이 참석해 국가와 민족을 위해 희생한 순국선열의 명복을 빌고 호국 보훈의식을 돼시기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국기에 대한 경례를 시작으로 애국가 제창, 묵념, 진혼곡연주, 헌화 및 분향, 헌시낭독, 괴산중학교 학생들의 현충일 노래제창 등으로 진행됐다.
또한, 충혼탑 현충일 추념행사를 마친 각급기관장, 호국보훈단체 대표는 괴산읍 서부리에 안배된 5용사 묘를 찾아 참배하는 시간도 가졌다.
임각수 군수는 추념사를 통해 나라와 겨레를 지키고 조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목숨을 바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거룩한 희생을 기리며, 삼가 머리 숙여 경의를 표하고, 젊은 청춘과 귀한 혈육을 호국의 제단에 바친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에게 깊은 감사와 충심어린 위로의 말을 전했다
괴산군은 기존의 충혼탑 부지(34,765㎡)에 14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충혼탑과 충열탑, 위령비 재건립 및 주변환경을 정비하여 호국선열들의 얼을 되새기고 자라나는 세대들의 나라사랑 교육장으로 활용하는 등 군민의 휴식공간으로 재조성할 계획이며, 무공수훈자공적비, 6.25 참전용사비, 베트남 참전용사비 등 여러군데로 나누어져 있는 현충시설을 충혼탑 부지로 이전할 계획이다.
한편, 전몰군경용사를 위해 지난 1991년 괴산군 동부리에 건립된 충혼탑에는 1천800여명의 호국영령의 넋이 모셔져 있으며, 건립취지문과 전몰용사들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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