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0미터에 달하는 초고층 빌딩 허가 문제 때문에 14년 동안 표류해 온 제 2롯데월드 조성 사업을 정부는 18일 투자활성화와 일자리 확대를 위한 민관합동회의에서 초고층 빌딩의 허용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그 동안 줄곧 반대했던 국방부도 신축성을 보이며 올해 안에 결론을 내겠다는 입장이다. 그동안의 쟁점인 초고층 건물 때문에 인근 서울 공항에서 항공기가 뜨고 내릴 때 충돌 가능성이 있다는 것에 대해서는 활주로의 각도를 트는 방법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다만, 수천억원 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활주로 공사 비용을 어떻게 분담할 것이냐는 문제로 남았다. 올해 안에 협의가 이루어질 경우 초고층 빌딩을 포함한 제 2 롯데월드 사업이 오는 2014년에는 완공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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