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25일 오전 9시 30분 일본의 우리측 배타적경제수역에 대한 수로탐사계획으로 빚어진 한일 간 갈등에 대한 대국민 특별담화를 발표할 예정이다. 정태호 청와대 신임 대변인은 24일 오후 브리핑에서 “특별담화에서는 이번 일본의 해저탐사문제로 빚어진 한일관계에 대해 대통령과 한국정부의 분명한 기조, 그리고 한일관계 발전과 관련된 과제를 밝힐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 대통령의 특별담화는 TV로 생중계되며 10~15분 동안 진행된다. 총리 비서실장에 김성진 전 차관 내정한편 노 대통령은 한명숙 국무총리의 추천을 받아 차관급인 국무총리 비서실장에 김성진 전 여성부차관을 내정했다. 노 대통령은 또 김승규 국가정보원장의 제청을 받아 국가정보원 제1차장에 김만복 현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 기획조정실장에는 안광복 현 국가정보원 실장을 내정했다. 정태호 대변인은 “김성진 국무총리 비서실장 내정자는 연합뉴스 국민일보 EBS 등 여러 언론사에서 정치부장과 부사장 등을 역임한 언론인 출신으로 한명숙 국무총리께서 여성부 장관으로 재임시 차관으로 보좌하며 조직을 원만하게 이끌었던 분”이라고 소개했다. 정 대변인은 “김성진 비서실장 내정자는 언론인, 대통령비서실 비서관, 그리고 차관 등으로 재직하며 축적한 폭넓은 식견과 뛰어난 판단력을 바탕으로 신임 국무총리를 잘 보좌할 것으로 기대되어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국가정보원 제1차장으로 내정된 김만복 전 국정원 기조실장에 대해 정 대변인은 “국정원의 각 분야 주요 직위를 두루 거치고 현재 기획조정실장으로 재직 중인 정보 전문가로 오랜 해외근무 경험과 원숙한 경륜을 바탕으로 국정원이 중추 업무로 육성 중인 해외정보분야 경쟁력을 강화하고 선진정보기관으로서의 위상을 확립해 나가는데 적임자로 판단되어 발탁했다”고 말했다. 이어 “안광복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 내정자는 국정원의 주요기획 및 정보분야에서 근무한 전문가로서 탁월한 정책조정능력과 미래지향적인 혁신성 그리고 치밀한 업무수행능력을 지닌 분”이라며 “상하간의 높은 신망을 바탕으로 국정원이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전문정보기관 본연의 임무를 완수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어 발탁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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