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백화점들이 올해 추석 행사기간 선물세트 매출액이 지난해 대비 10％ 내외로 신장했으며 특히 건강식품의 매출 신장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3일까지 전 점포의 추석선물세트 매출 실적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추석 행사 기간에 비해 9％ 신장한 것으로 집계됐다.특히 햄선물세트 매출이 지난해 대비 43％ 증가해 가장 높은 신장률을 보였으며, 건강식품 34％, 멸치 32％, 곶감.송이 16％, 한차.커피 14％ 순으로 뒤를 이었다.현대백화점은 같은 추석행사 기간 동안 선물세트 매출이 지난해에 비해 8.5％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품목별로는 와인이 15％, 청과 11％, 굴비 10％, 정육 7％의 신장률이 높았다.백화점 관계자들은 이번 추석 행사는 어려운 경기 상황속에 진행돼 행사 초기에 한 자릿수 신장을 예상했으나 실속형 선물 세트와 홍삼, 건강보조식품 등의 매출 증가로 두 자릿수 신장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