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사전제작지원한 신태라 감독 ‘27년 후’ 미국 LA 3D 영화제 대상
구로구가 주최하는 서울국제초단편영상제(SESIFF)가 3D의 본고장 헐리우드에서 빛났다. 지난해 열린 제2회 서울국제초단편영상제 개막작인 신태라 감독의 3D 초단편영화 ‘27년 후’가 미국 LA 3D 영화제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27년 후’는 우리나라 3D 영화 및 관련 산업의 발전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서울국제초단편상제에서 사전제작지원해 만들어진 지난해 개막 작품이다. 지난해 제2회 서울국제초단편영상제에서 사전제작지원을 받은 작가는 신태라 감독을 비롯해 배우 겸 감독 구혜선, 곽경택 감독의 조감독 출신인 김태균 감독, ‘이끼’ 원작 작가 윤태호 감독 등이 있다.
영화는 단 한 번 이용할 수 있는 타임머신을 개발한 심박사가 복권정보를 듣고 1년 전으로 돌아가려 하다가 괴한의 침입으로 시간 설정이 27년 전으로 바뀌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그린 작품이다. 영화 아바타, 생텀 등에서 3D 총괄책임을 맡았던 심사위원 척 코미스키는 “3D 기술구현이 뛰어나며 훌륭한 코믹연기와 함께 남북 분단관계를 위트있게 표현한 작품”이라고 수상작 선정의 이유를 밝혔다.
미국 LA 3D영화제는 드림웍스의 3D 총괄 스테레오그래퍼인 필 맥클라인, ‘King of 3D comics'로 불리는 거장 레이 존 등 세계 입체영화전문가들의 모임인 ’LA 3D클럽‘ 회원들을 주축으로 개최되는 단편영화제로 올해가 8회째다. 2009년 아시아에서 첫 번째로 개최된 서울국제초단편영상제는 금년에도 9월 29일부터 10월 4일까지 CGV 신도림, 디큐브시티, 서울메트로 지하철 1~4호선 및 구로구 일대에서 열린다.
○ (사)서울국제초단편영상제는 제3회 서울국제초단편영상제 출품작을 6월 1일부터 30일까지 영화제 홈페이지(
www.sesiff.org)를 통해 공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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