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방재청장은 27일 지난 5월4일 지진대비 민방위 시범훈련에 적극 참여한 외국인학교 2곳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국내거주 외국인이 126만명이 넘어섰고, 일부 주한외국공관들의 요청도 있어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훈련의 필요성이 그동안 꾸준히 제기되어 왔었다.
이번에 감사패를 받은 외국인학교는 서울용산국제학(용산구 한남동)교와 레인보우외국인학교(서초구 양재동)다.
서울용산국제학교는 미국계 초.중.고학교로 학생, 교직원 등 1,200명이 훈련에 참여하였고, 레인보우 외국인학교는 터키, 중앙아시아, 영어권 국가의 초.중학교로 학생, 교직원 등 140명이 훈련에 참여했다.
이번 훈련은 재난안전에 관하여 외국인에 대하여도 정부에서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인식확산의 첫 시발점으로 외국인들에게도 재난에 대한 정보와 함께 훈련참여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한국생활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는데 큰 도움을 주었다.
소방방재청에서는 이를 위해 외국인대상 리플릿(영어, 중국어, 일어) 3만 5천 부를 제작하여 외교통상부, 유관부처.기관, 각국 주한대사관을 통해 장기체류자 접촉창구에 일제히 전시하고, 지자체를 통해 국내 거주 전 외국인 가구에 배포하도록 조치하였다.
그리고, 동영상을 제작하여 시범훈련 대상 외국인 학교, 시도 및 각국 대사관에 배포하였고 제작 파일도 함께 송부하여 홈페이지에 게시하는 등 홍보에 활용하도록 하였다.
특히, 외국인들을 위한 리플릿을 제작하여 국내 장기체류자나 학생들에게 교육 자료로 활용토록 한 것이 상당한 호응을 얻고 있다.
외국인학교, 외국대사관에서 훈련이 끝난 후에도 추가자료를 요구하는 등 유익한 자료였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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