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로구, 25일 신구로유수지 생태공원에서 어린이, 주민 참여해 모내기 행사
서울 아이들이 서울에서 농촌을 체험했다. 구로구가 25일 구로1동 신구로유수지 생태공원 내에 마련된 논 330㎡에서 ‘어린이와 함께하는 벼농사 모내기’ 행사를 실시했다. 논을 찾아보기 힘든 대한민국 수도 서울에서 펼쳐진 이색행사다.
구로구는 “회색빛 콘크리트 건물에서 생활하는 서울의 아이들에게 벼가 자라는 과정을 알려주고 농촌을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주기 위해 모내기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구일초등학교 학생과 지역주민, 구청장, 시?구의원 등 150여명이 참가했다.
구로구는 신구로유수지 논을 관내 초등학교 학생들을 위한 쌀재배 자연학습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일자리 창출 일환으로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 참여 근로자들이 투입돼 친환경 유기농법으로 쌀을 재배하게 된다.
모내기에 참석했던 구일초등학교 학생들이 가을에 다시 모여 벼베기를 하고, 수확된 쌀은 관내 불우이웃 돕기에 사용될 예정이다. 구로구의 관계자는 “신구로유수지 벼농사가 일자리도 만들어내고 교육의 효과도 있는 좋은 사업이다”면서 “서울 어린이들이 노동과 정성으로 쌀 수확의 결실을 맺는다는 교훈을 얻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