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속예술을 계승하는 지역 인재들이 한자리에 모여 무형문화재 등 전통민속 시연 및 경연을 벌이는 ‘부산민속예술축제’가 5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온천동 금강공원 내 부산민속예술관 놀이마당에서 열린다.
(사)부산민속예술보존협회(이사장 김온경) 주관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부산의 전통 민속예술을 전승?보전하고,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한 것으로,
총34팀(학생부 20, 일반부 14) 1,370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29회 부산청소년민속예술제(5. 26~5. 27)’와 ‘제40회 부산민속예술축제(5. 28)’로 진행된다.
‘제29회 부산청소년민속예술제’에는 지난 2010년 최우수팀인 부산문화여자고등학교의 ‘수영농청놀이’ 시연을 시작으로, 부산여자대학 아동스포츠학과의 동래학춤, 다대초등학교의 ‘다대포후리소리’ 등 초등학교 3, 중학교 2, 고등학교 10, 대학교 5개의 20개팀이 참가한다.
2010년 최우수상을 받은 부산민속예술보존협회의 ‘동래지신밟기’ 공연으로 막을 여는 ‘제40회 부산민속예술축제’에는 수영고적민속예술보존협회의 ‘수영농청놀이’, 부산구덕민속예술보존협회의 ‘부산 고분도리걸립’ 등 14개팀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벌인다.
경연결과 학생부 19개(단체 11, 개인 5, 지도교사 3), 일반부 8개(단체 4, 개인 4)를 선정해 부산시장상, 부산시교육감상, 국립부산국악원장상을 수여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관계기관의 참여 확대를 통한 관심 제고를 위해 부산시장상 외에도 국립부산국악원장상(일반부 개인연기상 4명)과 부산시교육감상(학생부 개인연기상 5명)을 신설하게 되었다.
한편, 최우수단체에 선정되는 단체 및 학교는 올해 10월 전남 여수에서 개최예정인 제52회 한국민속예술축제와 제17회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에 부산시 대표로 참가할 자격을 부여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민속예술축제는 지역의 청소년 및 민속예술단체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선보이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히면서 “우리 부산의 전통과 멋을 한자리에 엿볼 수 있는 이번 행사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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