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더불어 살아가는 다문화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실시한「결혼이민자 생활체험수기 공모전」입상자 13명을 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은 결혼이주여성들이 국내 정착과정에서 겪은 감동적이고 가슴 따뜻한 사연을 공유하며 함께 느끼고, 국민들이 결혼이주여성들을 지역사회 공동체 일원으로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실시하였다.
결혼이민자 생활체험수기 입상자(최우수1, 우수2, 장려10)는 지난 3월 21일부터 4월 24일까지 응모한 총295편의 수기 가운데, 두 차례의 심사를 거쳐 확정되었다.
최우수상은 중국에서 한국으로 시집와 겪은 문화적 차이와 갈등을 극복해 나가는 과정을 생생하게 전달해 따뜻한 감동을 준 왕숙혜(한국귀화)씨의 ‘나의 한국 시어머니’가 선정되었다. 우수상은 주위의 편견과 갖은 역경을 극복하고, 한국남자와 행복한 가정을 이룬 푸레브 엥흐마(몽골)씨의 ‘행복은 늘 우리곁에’ 와 정란희(중국)씨의 ‘하늘이 맺어준 고마운 인연’ 등 2편이 선정되었으며 그 외 남편의 교통사고에도 불구하고, 가족이 주는 행복의 의미와 새마을부녀회의 지역봉사 활동을 통해 이웃에 대한 감사의 사연을 전하고 있는 이흥화(한국귀화)씨의 ‘내 사랑, 날 봐요!’ 등 10편이 장려상으로 선정되었다.
행정안전부 다문화사회지원팀 관계자는 금년 공모전에서 입상한 다양한 생활체험담과 우수사례들을 통해 새내기 결혼이민자들에게는 희망을 갖게 하고, 국민들에게는 편견 없이 다문화사회를 받아들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체험수기 공모전은 ‘세계인의 날과 연계하여 법무부, 새마을운동중앙회 등과 공동으로 실시한 행사로 입상작들은 행정안전부에서 다문화 생활체험수기집으로 발간하여 결혼이주여성들의 희망스토리를 지방자치단체와 유관기관으로 널리 전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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