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다가오는 여름철을 맞아 5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를 수방기간으로 정해 풍수해 예방대책을 본격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관악구는 구청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해 기습적인 폭우에도 대비할 수 있도록 항구적인 수방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장기적으로 남현동 사당사거리 외 6개소에 하수관 신설 및 개량 공사를 진행한다.
18억여 원의 시비를 들여 신림1배수분구(서원동, 신원동, 서림동, 신사동, 신림동, 삼성동 지역)와 신림4배수분구(신사동, 조원동, 미성동, 난곡동 지역)의 하수관거를 종합 정비하고, 조원동에 위치한 신림빗물펌프장 증설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하수 역류로 인한 지하주택 침수를 막기 위해 침수방지시설을 무료로 설치해주고 있으며, 통·반장 및 공무원을 빗물받이 관리 책임자로 지정하여 배수처리에 문제가 없도록 수시로 관리하는 한편 침수취약 주택은 담당공무원을 지정하여 사전준비태세를 점검해 비상 시 신속히 현장에 대응하도록 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10월부터 ‘2011년 풍수해 사전대비 T/F팀’을 구성하여 풍수해 취약 요인을 정비하는 등 각종 수방대책을 점검?보완하는 작업을 진행해왔다.
재난 발생 시 사용에 차질이 없도록 주민위탁 양수기 등 약 2000여대의 수방장비를 정비했으며, 하수시설물 일제조사를 통해 하수관로와 빗물받이를 준설하고 하천 내 불법시설과 협잡물 정비도 완료했다.
또한 대형 신축건물, 하천 내 공사장, 자연재해가 우려되는 건설현장 등 대형 공사장은 합동 점검반을 편성하여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재해 취약 요인을 정비하여 보완토록 했으며, 수방자재를 확보하고 재해 구호물품, 방역 물자도 비축했다.
유종필 구청장은 “작년 9월과 같은 호우에도 침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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