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청소년들의 흡연율을 낮추기 위해 난곡보건분소에 ‘흡연청소년만을 위한 전문 금연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푸른 청소년 금연학교’는 11월까지 매월 둘째 주 토요일에 운영되며, 그동안 각종 금연사업을 통해 성인의 흡연율은 다소 감소하고 있으나 청소년 흡연율은 매년 증가추세에 있어 이를 낮추기 위해 지난 4월 개설됐다.
특히 ‘푸른 청소년 금연학교’는 교육효과를 높이기 위해 매월 30명씩 학교별로 흡연청소년의 명단을 통보 받을 뿐만 아니라 구 홈페이지 등을 통해 개별 신청도 받는다.
관악구는 청소년 금연교육 전문기관인 (사)우리누리청소년회와 공동으로 ‘나의 마음열기’와 같은 심리상담과 ‘흡연의 유해성과 사회성’, ‘또래유혹 극복하기’ 등의 프로그램을 3시간에 걸쳐 진행한다.
또한 학생들에게는 교육이수 후에 3시간의 자원봉사시간을 부여하고, 학생지도 등에 참고할 수 있도록 해당학교에 교육결과를 통보할 뿐만 아니라 보건소의 금연 클리닉과 연계하여 금연 시까지 지속적으로 교육과 상담을 제공한다.
‘푸른 청소년 금연학교’ 운영으로 그간 관악구 내 일부 흡연청소년들이 동대문구에 소재한 위생병원에까지 가서 받아야 했던 금연교육을 관내에서 받을 수 있게 되어 접근이 편리해졌을 뿐만 아니라 맞춤형 금연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청소년들의 흡연율은 크게 낮아지고, 아울러 금연실천과 성공률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김재갑 보건행정과장은 “당초 우려했던 것과 달리 지역 내 학교와 흡연청소년들이 많이 참여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 하반기부터는 월2회로 횟수를 늘려 운영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푸른 청소년 금연학교’에 대한 문의는 관악구보건소 보건행정과(881-5527)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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