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청천면이 풍년농사 기원과 안전사고가 발생예방을 위해 청천면 기관단체협의회가 16일 16:00 환경문화전시관 앞에서는 기원제를 올렸다.
이날 기원제는 환경문화전시장에 세워진 마을 수호신의 장승들을 교체하면서 장승들에 대하여 청천면의 풍년농사와 올 한해 물놀이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기를 기원했다.
이날 기원제에는 조지영 면장을 비롯한 관내 기관단체장들과 주민 등 50여명은 청천농협이 준비한 제물 앞에서 축문을 낭독한 뒤 절을 올리며 물놀이 안전사고를 막아달라고 천지신명에게 빌었다.
기원제를 마친 참석자들은 인근유원지 등을 돌며 자연보호 활동과 물놀이 안전사고예방을 위한 캠페인을 벌이기도 했다.
조지영 면장은 “기원제를 계기로 피서객들이 물놀이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더 이상 수난사고가 발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장승은 축귀하는 민간 신앙의 성격을 나타낼 뿐만 아니라, 서낭당,산신당, 솟대와 동등한 것으로 인정하여, 액운이 들었을 때나 질병이 전염되었을 때에는 제사를 지냈다.
한편 청천면 내에서는 지난해 사기막리 용추폭포에서 물놀이하던 학생 1명이 숨진 것을 비롯해 모두 7명이 물에 빠져 목숨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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