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취업자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37만9000명 증가했다.
수출과 소비 등 내수의 호조에 따라 제조업 평균가동률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광공업·서비스업 생산도 증가하는 등 민간 고용기반이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기획재정부는 11일 통계청의 '2011년 4월 고용동향'을 분석한 자료에서 민간부문 중심의 고용 호조세가 지속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재정부는 제조업과 서비스업 중심의 취업자 증가세가 지속됐다고 전했다.
제조업 취업자는 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증가세가 지속된 가운데 11만6000명이 늘어 증가폭은 다소 줄었다.
서비스업 취업자는 보건·복지, 사업지원, 전문과학기술 등을 중심으로 증가세(30만5000명)를 지속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상용직 중심으로 취업자 증가세가 지속되고 임금근로자 대비 상용직 비중도 계속 상승해 고용의 질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자 증가에 따라 고용률은 59.3%로 전년동월대비 0.2%p 상승했으며 청년 고용률은 39.9%로 전년동월대비 0.3%p 하락했다.
연령별로 세분화해 보면 15~19세와 취업활동이 활발한 25~29세의 고용률은 상승한 반면 대학 재학 연령층인 20~24세 고용률이 낮아졌다.
청년층 인구 감소, 인구구조 변화 등 인구 요인도 취업자 감소 및 고용률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재정부는 "인구효과를 제외할 경우 청년 취업자는 약 2만명 증가, 고용률은 약 0.3%p 상승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업률은 3.7%로 전년동월대비 0.1%p 하락했으며 실업자는 93만6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000명 증가했다.
재정부는 "지난 2~3월 중 정부일자리 사업 모집 등에 따라 일시적으로 실업률이 4%대로 상승했지만 4월들어 3%대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러한 고용회복 흐름이 지속됨에 따라 5월에도 고용 개선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다만 전년동월대비 기준으로는 지난해 5월 취업자가 58만6000명 증가한데 따른 기저효과가 취업자 증가폭을 일부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제공- 기획재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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