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 활용계획 수립, 후 매입 방식으로 가닥-
단양군이 KBS단양중계소 부지 활용방안 모색을 위해 머리를 맞대고 있다.
지난 3,23, 한국방송공사 이사회는 단양중계소 폐쇄를 결정하였고 이에 따라 줄기차게 폐쇄를 요구해온 단양군은 중계소 폐쇄 결정이라는 바통을 이어받아 지역 발전을 위해 어떻게 부지를 활용할 것인가에 대해 골몰하고 있다.
KBS단양중계소는 신단양 이주시기인 1985년 건립되었으며 지난2002년에 사택을 철거하고 무인시설로 운영되다가 그나마도 효용성이 떨어져 현재는 사용이 중단된 상태이다.
상진에서 도전으로 넘어가는 고개에, 도로를 중심으로 소금공원과 마주하고 있는 단양중계소는 상진리 산 7-2번지 등 14필지 23,504㎡의 부지면적에 중계소 시설과 경비실을 합한 337,45㎡을 건축면적을 자랑한다.
그 동안 지역사회에서는 단양중계소가 중계소의 역할을 접고 상진 고개의 요지만 차지하고 있는 것에 대해 문제의식을 가지고 접근하면서 신단양지역개발회 등 10개 사회단체를 중심으로 KBS단양중계소이전추진위원회를 결성하였다.
지난 2009년 8월 활동을 시작하여 주민 8,000명이 참여한 서명운동, 단양군과 충청북도, 한국방송공사 등에 건의문 전달 등 강력한 활동을 전개하였다.
이전추진위원회의 앞서 노력에 힘입어 한국방송공사가 마침내 폐쇄를 결정하게 되었고 이에 따라 부지 활용에 대한 문제는 공익사업을 주관할 수 있는 단양군으로 넘어왔다.
군 기획감사실은 중계소 부지가 많은 자연녹지와 근린공원에 해당되어 단기적으로는 현행의 법 테두리 내에서 제2종 일반주거지역에 대한 활용방안을 구상하며, 장기적으로는 용도지역 변경을 통한 개발 구상도 동시에 추진해야 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또한 용도지역변경에 대한 법적 검토나 부지매입의 경제적 문제보다 먼저 선행되어야 할 것은 지역발전을 위해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대한 개발구상이 더 중요하다며 각 읍면 등을 통해 아이디어를 모으고 있다.
향후 군은 또 수집된 아이디어를 중심으로 주민 공청회를 거쳐 개발 청사진을 확정지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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