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들어 경부고속도로 일부 구간에서 평일에도 버스전용차로제를 실시하면서 버스는 시속 70킬로미터 이상 속도를 내고 있지만 일반 차량 속도는 절반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국토해양부는 경부고속도로 한남대교에서 오산 나들목 구간에서 평일 버스전용차로제를 실시한 이후 출근시간대 광역버스 속도는 시속 70~80킬로미터를 기록했지만, 일반 차량은 30~40킬로미터대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국토부는 이에 따라 경기도와 서울 일대를 오가는 광역버스 운행시간이 적게는 12분에서 많게는 25분가량 단축되는가 하면 버스 운행 간격도 일정해졌다고 설명했다.이와 함께 일반 차로의 운행 속도가 크게 느려진 데 대해서는 서초와 양재 나들목 진출로에 차로를 추가 설치하고 인접 도로를 넓히는 등 교통체계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국토부는 이 같은 개편에도 불구하고 일반 차량의 속도가 정상화하지 않으면 일부 나들목에서만 하행선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제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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