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프랑스의 문화 정책 결정자들이 모여 콘텐츠 산업 및 지역 문화 발전에 관한 상호 관심사를 논의하는 한.불 문화 정책 포럼이 프랑스에서 열린다.
프랑스 문화부 주최로 오는 5월 9일(월) ~ 11일(수)까지 파리와 마르세유에서 제2회 한.불 문화 정책 포럼이 개최된다.
지난 2009년 프랑스 문화부 50주년 및 한국 문화부 20주년 계기로 서울에서 열린 제1회 한.불 문화 정책 포럼에 이어 열리는 이번 포럼은 한국 문화 정책에 깊은 관심을 보인 프랑스 문화부의 초청으로 이루어지게 되었다.
한국 측에서는 모철민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을 대표단장으로 하여, 국.과장급의 정책 담당자 6명이 발제자로 참석할 예정이다.
포럼 주제는 프랑스 측에서 특히 관심을 보인 한국의 문화 산업 정책 중 ‘디지털 시대의 문화 콘텐츠와 디지털 문화 창작’과 최근 프랑스 및 전 세계 문화 정책의 큰 흐름인 ‘지방 분권화 문화 정책’이다.
포럼 둘째 날과 셋째 날에는 지방 분권화 문화 정책의 사례로 2013년 유럽 문화 수도로 선정된 마르세유 시를 직접 방문하여 ‘마르세유 프로방스 2013 협회’ 관계자 및 마르세유 시 문화국 담당자들과 유럽 문화 수도 행사의 의의와 예상되는 파급 효과에 대해 논의해 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포럼은 문화 정책에 대한 오랜 역사와 철학적 이념으로 많은 나라의 문화 정책에 영향을 준 프랑스와 최근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분야의 문화 정책에서 앞서 나가고 있는 한국의 문화 정책 관계자들이 모여, 양국 문화 정책에 대한 정책적 고민을 나누고, 새로운 정책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바람직한 문화 정책의 비전과, 목표 그리고 방향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이 이루어질 것이다.
향후에는 이 포럼이 포럼의 정례화 및 확대를 통해 문화계 민간 전문가들도 함께 참여하여 보다 실효성 있는 정책 대안들이 도출될 수 있는 포럼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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