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초등학교(인천시 옹진군 연평면 소재, 학교장 김영세) 학생들은 89회 어린이날을 맞아 3일(화) 교육과학기술부 방문을 비롯한 서울 나들이에 나섰다.
이날 방문은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의 초청으로 이루어졌으며, 연평초등학교 4학년에서 6학년 학생 총 36명은 교육과학기술부 대회의실에서 이 장관과 점심을 함께 하며 즐거운 대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초청 행사는 작년 11월 연평도 포격사건으로 마음의 상처를 입은 아이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이 장관이 지난 2월 연평도 지역 학교 합동 졸업식에 직접 참석한 것과 같은 취지에서 이루어진 것이다.
연평초등학교 학생들은 하루에 한 번 운행되는 배편을 통해 전날 서울 혜화동의 국립국제교육원 숙소에 도착하여 짐을 풀었다.
아이들은 3일 아침 일찍부터 청와대를 방문하여 경내를 관람한 후에 교육과학기술부로 이동하여 장관 집무실을 둘러본 후 대회의실로 자리를 옮겨 본격적인 장관과의 대화 시간을 가졌다.
아이들은 장관께 장관의 학생시절 이야기,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이 되면 하고 싶었던 일 등에 관해서 질문하는가 하면,연평초등학교와 같이 도서 지역의 소규모학교를 다니면서도 원하는 학교에 진학하는 방법이나 특별히 노력해야 할 점 등 미래의 진로에 관해 진지한 질문을 던지기도 하였다.
연평초등학교 학생들은 오찬을 겸한 장관님과의 대화가 끝난 다음에는 세종문화회관, 국립과천과학관을 방문하여 다양한 문화 체험 활동도 하였다.
특히 세종문화회관에서는 어린이날 특집 가족 뮤지컬 ‘알라딘’을 다함께 관람하고, 국립과천과학관에서는 첨단과학관, 탐구체험관 등 5개 상설전시관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주호 장관은 어린이들이 가지고 있는 꿈과 희망 하나하나가 앞으로 대한민국을 이끌어 가는 큰 힘이 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또한,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항상 당당한 어린이로 자라줄 것을 당부하며, 교과부 장관으로서 그 꿈을 지원하겠다는 소명을 언제나 가슴 속에 새기겠다고 대화를 마무리하였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