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어린이날(5.5).석가탄신일(5.10) 시내 ‘특별교통대책’ 마련
서울시(도시교통본부)는 오는 어린이날(5.5(목))과 석가탄신일(5.10(화))에 공원, 놀이시설, 사찰 등 시민 방문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대중교통을 증편하고, 특별 교통상황실을 운영해 주요 정체도로를 중심으로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등 특별 교통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공원, 놀이시설, 사찰 등 경유하는 버스 총 50개 노선 증편
서울시는 공휴일 답답한 교통 체증을 피해 대중교통을 이용하려는 시민들을 위해 어린이날에는 시내버스 16개 노선 46대, 석가탄신일에는 41개 노선 116대, 총 50개 노선 162대를 증편 운행한다.
이에 따라 어린이날 ‘어린이대공원, 월드컵공원(상암), 뚝섬유원지, 롯데월드(잠실)’ 등을 이용하는 시민들과 석가탄신일에 ‘조계사, 봉은사, 도선사, 화계사, 구룡사’ 등 시내 주요 사찰을 찾는 방문객들이 대중교통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시내버스 증편은 지난해 5월 노선별 승객 수 자료를 분석해 일반 공휴일 대비 어린이날과 석가탄신일 버스 이용 승객수가 30% 이상 증가한 노선을 중심으로 선정했다.
지난해 서울 시내버스 이용 승객수를 살펴보면 어린이날은 일반 공휴일 대비 13.9%, 석가탄신일은 18.5% 증가하였으며 이 중 승객수가 30%이상 증가한 50개 노선을 대상으로 증편한다.
기본적으로 ‘토요일 운행대수 및 횟수’로 운행 수준을 상향조정하되 평상시 토요일보다 20% 이상 승객수가 증가한 노선에 대해서는 평일 수준으로 조정해 승객수가 증가한 정도에 따라 노선별 맞춤식 증편 운행을 시행한다.
나들이 전, 센스 있게 막히는 도로 실시간 교통정보 확인!
서울시는 올해 어린이날(5일, 목)과 석가탄신일(10일, 화)이 7(토)~8(일) 주말과 징검다리 연휴가 되어 시내로 나들이를 나서는 시민들이 특히 많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5.5(목)~10(화)까지 6일 간 교통정보센터 24시간 ‘특별 교통상황실’을 운영하기로 했으며, 시민들이 자가용 운행에 참고할 수 있도록 지난해 어린이날 시내 도로를 중심으로 분석한 도로 정체 정보를 공개했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시내 주요도로 정체, 오후 4시~7시 가장 피크
09시부터 주요 지점부터 정체가 시작되었으며 대부분 22시를 넘어서야 해소되었다. 주요 명소 주변은 오전 11시~오후 8시까지 하루 종일 정체가 이어졌으며, 특히 오후 4~7시 사이가 가장 혼잡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어린이 대공원, 영등포 타임스퀘어, 선유도 주변 도로 가장 혼잡
지난해 어린이날 당일, 서울 시내에서는 어린이대공원 주변, 영등포 타임스퀘어 일대, 선유로 서울광장.광화문 일대, 잠실 롯데월드 인근 여의도 공원 일대 등의 교통이 특히 혼잡했다.
하루 종일 가장 큰 혼잡을 빚은 어린이대공원 주변은 이른 아침부터 정체가 시작되어 오후 1시~오후 8시까지 주변 도로 속도 15㎞/h 이하로 혼잡이 극심했으며, 지하철 7호선 어린이대공원역에서 군자역 방면은 저녁 11시까지 ‘가다서다’를 반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등포구 복합쇼핑몰 타임스퀘어와 롯데백화점 영등포점을 통과하는 양평로는 이른 아침부터 정체되다가 오후 2시 이후에는 10㎞/h 이하로 극심한 정체가 계속되었으며, 선유도를 중심으로 남단 선유로는 하루 종일 서행이 계속되었으며, 북단 양화로도 오후부터 정체가 시작돼 늦은 시간까지 이어졌다.
올해 어린이날도 선유로.양화로.당산로.경인로.양평로 등 영등포 일대 도로 정체가 매우 심할 것으로 예상되니 자가용보다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훨씬 편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모바일웹, 다산콜센터 등 실시간 교통정보 확인으로 편리한 나들이 즐길 수 있어
‘서울시 교통정보센터(m.topis.seoul.go.kr)’ 스마트폰용 모바일웹을 이용하면 가장 빠르고 정확한 실시간 도로 교통 상황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교통정보센터 모바일웹에서는 서울 시내 주요 도로뿐만 아니라 과천 서울랜드, 에버랜드 등 수도권 교통정보까지 제공하고 있어 대중교통.자가용 운행 정보 등 시민의 필요에 따라 맞춤형 교통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또한 시민들이 나들이 시간을 보다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실시간 수도권 버스 운행 정보와 목적지로 가는 도로가 많이 막힐 경우 지하철 선택이 가능하도록 버스노선별 교통상황도 제공하고 있다.
‘하이서울페스티벌2011’도 대중교통 이용해 편리하게 즐기자!
아울러 서울시는 ‘하이서울페스티벌2011 개막식’이 열리는 5.5(목) 서울광장과 여의도한강공원으로 가는 시내버스 33개 노선 113대(566회)를 증편 운행하고, 행사 당일 현장 상황에 따라 투입할 수 있도록 지하철 2.5.9호선 3개 노선 6편성을 비상대기 한다.
서울시 도시교통본부 관계자는 “시민들이 모처럼 찾아온 황금연휴 기간 동안 시내 나들이를 나서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징검다리 연휴 특별 교통대책’을 마련했다”며 “이번 연휴에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짜증스러운 도로 정체를 피할 수 있어 훨씬 편리하고 즐거운 나들이를 즐기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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