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5월 4일 전국민 지진대피 훈련 실시
  • 박성주
  • 등록 2011-05-03 14:52:00

기사수정
  • 5월 4일 11시 민방위 재난위험경보 발령
소방방재청(청장 박연수)은 지난 3월 발생한 동일본 대지진을 계기로 5월 4일 오전 11시부터 지진 및 지진해일 대피훈련을 20분간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대전 대덕구에서 규모 6.5의 지진 발생을 가상한 것으로 5월 4일 오전 11시에 재난위험경보가 발령되면, 지진시, 실내에서는 1~3분 정도 테이블이나 책상 밑으로 들어가거나 방석 등으로 머리를 보호한 후 진동이 끝나면 신속하게 건물 밖으로 나와 넓은 공터로 대피하여야 한다.
 
실외에서는 가방 등 소지품으로 머리를 보호하고 낙하물 위험이 없는 인근 공원이나 광장 등 넓은 곳으로 대피한다. 지진 해일시에는 대피로를 따라 높은 곳으로 대피 한다 재난위험경보는 ‘민방공 공습경보’와는 경보음과 대피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이번 훈련을 통해 차이를 숙지하여야 한다.
 
민방공 공습경음은 5초 상승, 3초 하강을 반복하며 3분간 울리고, 재난위험 경보음은 민방공 경보음보다 고음으로 2초 상승, 2초 하강을 반복하며 3분간 울리게 된다.
 
민방공 공습경보시는 지하공간으로 신속히 대피해야 하지만 재난위험경보의 경우 지진시에는 옥외 운동장 등 넓은 공간으로 대피하여야 하며, 지진해일시에는 대피로를 따라 높은 지역으로 대피한다.
 
운행 중인 일반차량은 갓길에 정차해 소방차량, 긴급구호차량, 앰뷸런스 등 비상차량을 위한 비상차로 확보에 협조하여야 한다. 동해안 울산, 강원, 경북, 제주 등 4개 시.도 해안가 16개 시·군·구에서는 지진해일 대피훈련을 실시한다.
 
이 지역에서는 사이렌이 울리면 건물 밖으로 나와 대피로를 따라 지정된 대피소로 신속하게 대피해야 한다.
 
동해(일본 서해안)에서 지진해일 발생시 우리나라 동해안까지 지진해일이 도착하는데 약 1시간 30분이 소요된다.
 
동해에서 지진해일 발생시 지진해일 경보발령은 10분 정도가 소요되므로, 지진해일 경보 발령 후 신속한 대응을 통한 대피가 이루어진다면 충분히 국민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경북 울진원전에서는 방사능누출을 가정하여 지역주민을 실제 소개(疏開)하는 훈련을 실시한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우리나라 원전에 대해서도 국민의 관심과 불안감이 어느 때보다 크기 때문에 종합훈련을 통해 원전사고 시 대응시스템과 매뉴얼을 점검한다.
 
특히, 방사능누출 등 주변지역주민의 대피가 필요할 경우를 가정, 원전에서 8㎞ 이상 떨어진 대피소로 주민을 소개하는 시범훈련을 실시한다. 다만, 이번 훈련은 시범훈련이기 때문에 전체 주민이 대피하는 것은 아니다.
 
또한 대전 유성구에서 ‘하나로’ 원자로를 대상으로 방사능 방재훈련을 실시한다.
 
국내거주 외국인이 126만명이 넘어섰고, 일부 주한외국공관들의 요청도 있어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시범훈련도 실시한다.
 
외국인 지진대피 시범훈련 참여기관은 서울용산국제학교와 레인보우외국인학교(서초구 양재동)로 서울용산국제학교는 학생, 교직원, 학부형 등 1,200명이 지진발생시 행동요령 교육 및 실제 대피훈련에 참여한다.
 
이번 훈련은 국내 거주 외국인들도 재난발생시 자신과 가족의 안전을 지킬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하고 한국생활에 적응하는데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
 
앞으로는 외국인도 우리 국민과 똑같이 민방위 훈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외국어 훈련 홍보물을 제작하여 외국인 가정에 배포하고, 외국인의 이용이 많은 장소에는 외국어 방송도 실시할 계획이다.전국 19천여 개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학생 800만명이 사전 동영상 재난안전교육을 받고 대피훈련에 참여한다.
 
지진대피훈련을 지난해까지는 교육당국이 자율적으로 실시하였으나 올해는 전국 모든 학교가 반드시 실시해야 한다.
 
예방은 실천이다. 평소의 재난교육과 실제와 같은 훈련만이 재난으로부터 우리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동구 제17회 방어진축제 성황리에 마쳐 [뉴스21일간=임정훈 ]제17회 방어진축제가 9월 6일 오후 5시부터 방어동 울산 수협 방어진위판장 일원에서 ‘함께 걷는 그대와 나, 우리는 방어진 사람’이라는 슬로건으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행사는 김두겸 울산시장을 비롯하여 동구청장,국회의원, 지역 의원, 지역 기관 단체장, 주민 등 2,000여 명이 참여하여 뜨거운 축제의 열기로 가득 ...
  2. 울산 동구 마을교사 역량강화 교육 운영 [뉴스21일간=임정훈 ] 울산 동구는 마을교사의 역량을 강화하고 마을교육 활동 확대를 위해 9월 7일(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동구청 대강당에서 역량강화 교육을 진행하였다.    이날 교육에서는 지역에서 활동 중인 마을교사 90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학생이 주도하는 배움 방식을 다루는 ‘프로젝트 수업의 이해’(강사...
  3. 중구, 2025년 간부 공무원 폭력 예방 특별 교육 실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가 9월 5일 오후 2시 중구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간부 공무원 폭력 예방 특별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에는 김영길 중구청장과 5급 이상 간부 공무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교육에서는 허지원 젠더연구소 대표가 강사로 나서 다양한 사례를 중심으로 △성 인지...
  4. 중구, 울산큰애기 마을교사 활동 공유회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가 9월 5일 오전 10시 30분 중구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울산큰애기 마을교사 활동 공유회를 개최했다.      이번 활동 공유회는 울산큰애기 마을교사의 활동 현황을 점검하고 상호 교류를 증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김영길 중구청장과 울산시교육청 관계자,...
  5. 제44차 UN 세계평화의 날 울산시민행사 성황 [뉴스21일간=임정훈 ]제44차 유엔(UN) 세계평화의 날을 기념하는 울산시민행사가 5일 울산시의회 3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NGO 단체 따뜻한손길이 주관해 마련됐다.이날 행사에는 이성룡 울산시의회 의장, 최종현 전 네덜란드대사, 이정일 울산시 국제관계대사, 최연충 추진위원장, 박병규 따뜻한손길 대표를 비롯해 다문화가정 시..
  6.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7. 인공지능·디지털 연수로 학교 행정 효율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9일부터 12일까지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교육행정직과 교육공무직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실무 연수로 학교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행정 서비스의...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