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들이 다시 계열사를 크게 늘리는 등 확장 경영에 나서고 있다.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2일 기준 자산총액 상위 10대 그룹의 계열사는 4백59개 사로 5년 전보다 백49개 사, 48% 늘었다고 밝혔다.자산총액 1위인 삼성그룹만 계열사가 63개에서 59개로 줄었지만 나머지 10대 그룹은 모두 늘니다.현대차그룹은 계열사가 26개에서 38개로 늘었고 SK그룹도 59개에서 83개로 증가했다.LG는 그룹 분할 전인 지난 2003년 6월에 계열사수가 50개였지만, 분할 이후 LG그룹과 GS그룹, LS그룹을 합한 계열사가 119개로 불어나는 등 대부분의 10대 그룹의 계열사가 늘어났다.공정위 관계자는 대기업집단이 사업다각화 측면에서 기업을 인수하거나 신설하면서 계열사수가 늘었다며 재벌들이 사업을 지나치게 확장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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