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구 여신금융협회장이 신용카드사의 장기 무이자할부 경쟁에 대한 자제를 촉구했다.이 회장은 23일 기자간담회에서 카드사의 과도한 경쟁에 대한 일각의 우려에 대해 이 같이 밝히고, 최근 신규 회원의 증가 없이 1인당 카드발급 수가 증가하면서 발생하는 위험 요인에 대해서는 업계가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여신협회는 현재 4개 이상 복수 카드 소지자에 한해 이용한도와 실적을 각 카드사들이 공유하던 것을 3개 이상 카드 보유자까지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이 회장은 그러나 카드사의 과당경쟁에 따른 부실 우려에 대해서는 개인신용평가 시스템을 개선해 저신용자에 대한 카드발급이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어 지난 2003년 카드대란 때와는 달라 크게 우려할 만한 상황이 아니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