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항공분야 우수인력풀을 넓히고 취업을 활성화하기 위하여 금년 상반기 항공인턴십 프로그램으로 53명의 인턴을 선발하여 5월 2일부터 항공사 등에 파견한다고 밝혔다.
선발된 인턴 53명 중 45명은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6개 항공사(22명), 한국공항공사(4명), 인천국제공항공사(4명), 항공운송서비스업체(14명), 항공기 사용사업체(1명) 등 13개 국내기업에 3개월 또는 6개월간 파견되고, 8명은 국적항공사 해외지점(미국, 태국, 필리핀, 홍콩 등 7개국)에 6개월간 파견될 예정이다.
이번 항공인턴 선발에는 우수 인재가 많이 몰려, 국내파견 인턴십은 11:1, 해외파견 인턴십은 4: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인턴은 서류평가와 실시기업 임원이 참여한 면접을 거쳐 선발되었으며, 항공관련 지식, 영어회화능력, 인.적성 등을 고루 평가하였다.
선발된 53명의 인턴들은 항공관련 전공자가 34%로 다수를 차지하고 있으며, 대학졸업(예정)자가 절반을 차지해, 항공산업에 대한 구직자의 관심이 높음을 반영하고 있다.
또한, 우리나라 젊은이들이 해외 항공관련 기관(기업)에 더 많이 진출할 수 있도록 국제민간항공기구 항공안전협력체(ICAO COSCAP) 등에 5명의 인턴을 파견하기 위해 해당 기관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등 해외 항공인턴십 프로그램도 시행 중이다.
국내파견 인턴십의 경우 실시기업에 인턴기간(3~6개월)동안 급여의 최고 70%를 지원하고, 인턴기간 만료 후 해당 인턴이 정규직으로 전환 시, 인턴기간 지원 금액만큼 3개월간 추가로 지원한다.
해외파견 인턴십의 경우 정부가 왕복항공료와 체재비를, 실시기업이 인턴활동비를 인턴생에게 지원한다.
항공인턴십은 우수인재를 항공관련 국제기구, 국내외 항공사 등에 파견하여 실무지식과 현장체험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인턴 근무 후 정규직으로 취업하도록 지원하는 제도로, 지난해 최초 시행되어 109명이 파견되었으며, 그 중 30명이 파견 기업에 정규직으로 채용되었다.
국토해양부는 오는 8월경 항공인턴을 추가로 선발할 계획이며, 이러한 항공인턴십을 시행하여 항공 산업 분야에 우수 인재를 확보하는 데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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