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펀드들이 중국 증시가 상승세를 타던 지난해 10월 말 이후 10조 원의 평가손실을 낸 것으로 조사됐다.한국펀드평가는 공모와 사모 중국펀드 142개를 대상으로 중국 펀드로의 자금 유입이 가장 많았던 지난해 10월 말 이후 평가 손익을 조사한 결과 모두 10조원의 평가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같은 기간 중국펀드를 포함한 전체 해외 주식형펀드의 평가손실 규모는 13조8천억원으로 집계됐다.중국 증시는 지난해 급성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급등했으나 지난해 10월 최고점을 찍은 뒤 인플레이션 우려 등으로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금융감독원은 증시 급락으로 펀드 투자 손실이 커지고 대량 환매 우려도 있는 만큼 당분간 해외 펀드 동향과 묻지마 판매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