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값은 강북 지역의 소형 주택형, 6억 원 이하가 상승세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한 부동산정보회사의 조사결과 올 들어 6월 현재까지 서울 노원구, 강북구 등 강북권 아파트값은 평균 13.09% 올랐다. 이러한 상승폭은 서울 지역 전체 평균 상승률 2.68%의 4.8배에 달하는 것이다.강북권의 상승세는 도봉구 17.80%, 노원구 17.64%, 중랑구 11.15%, 강북구 10.13% 등 그동안 집값 상승행진에서 소외됐던 지역들이 주도했다.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뉴타운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데다 드림랜드공원 조성사업, 경전철사업, 북부법조타운 조성과 창동차량기지 이전 등 각종 호재가 집중되며 투자를 겸한 실수요자들이 몰린 때문이다.아파트 시가총액도 노원구가 6월 현재 33조 4천억 원을 기록하며 연초에 비해 5조 9천억 원 늘어 증가액 1위를 차지했다.도봉구 역시 시가총액이 상반기에만 3조 2천억 원 늘었고, 의정부시는 2조 8천억 원이 올라 각각 시가총액 증가액 2, 3위를 차지했다.주택형별로는 소형 아파트에 매수세가 몰리며 강북권의 66㎡ 미만은 6월 현재까지 34.96%, 66-95㎡는 20.19%가 올랐다. 반면 송파구, 강동구 등 강남권 매매가는 0.76%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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