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초반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던 국제 유가가 사우디의 증산 소식에 하락세로 마감됐다.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원유는 개장 전 전자거래에서 1배럴에 139달러 89센트까지 급등했다. 그러나 사우디 증산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살아나면서 지난주 종가에 비해 25센트 떨어진 1배럴에 134달러 61센트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도 장중 한 때 최고치를 기록한 뒤 하락 반전해 134달러 36센트를 기록했다. 17일 유가는 달러가치 하락과 북해유전 화재소식으로 초반 급등세를 보였지만, 사우디가 다음달부터 하루 산유량을 20만 배럴 증산하겠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하락세로 마감했다. 미국내 최대 옥수수 산지인 중서부 지방을 강타한 최악의 홍수로 옥수수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곡물 가격이 폭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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