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의 파업으로 자동차 업체가 고객 주문차량을 제때 인도하는데 차질이 우려되자 현대와 기아자동차 직원들이 직접 차량 운송 작업에 나섰다.현대차 국내영업본부 직원 2백여 명은 14일밤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울산공장에서 생산한 차량을 운전해 양산 출고센터로 옮겼다.현대차는 생산 차량을 놓아둘 공간에 한계가 있는 만큼 파업 장기화에 대비해 직원들이 고객 주문차량을 직접 운송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기아차 광주공장 직원들도 직원 2백여 명이 직접 나서 어제와 오늘 이틀 동안 생산차 천여 대를 운송했다.기아차 광주공장은 화물연대 파업으로 수출차 운송은 아예 중단되고 내수용 차량은 운송률이 평소의 40%에 그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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