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이틀째 급등세를 보이면서 장중에 배럴 당 139달러도 넘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부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전날 종가에 비해 10.75달러, 8.4% 폭등한 배럴당 138.54달러에 거래를 마쳐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서부 텍사스유는 또한 장중에는 배럴당 사상 최고가인 139.12달러까지 치솟으면서 배럴당 140달러 돌파를 가시권 안으로 끌어들였다.영국 런던 ICE 선물시장의 7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날에 비해 10.42달러, 8.2% 폭등한 배럴당 137.96달러를 기록했으며, 장중에는 사상 최고치인 배럴당 138.12달러까지 오르기도 했다.시장 관계자들은 유가 폭등이 미국 고용시장 악화로 실업률이 급등하면서 달러 가치가 급락한 가운데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위협으로 지정학적 불안에 대한 우려가 고조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여기에 모건스탠리가 아시아 수요증가 영향으로 다음달 4일까지 국제유가가 배럴당 150달러에 달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은 것도 유가의 폭등세를 부추겼다고 전문가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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