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 등 국제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수입단가가 크게 오른반면 수출단가는 하락하면서 올해 1분기 순상품 교역조건 지수가 사상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한국은행은 지난해 2005년을 기준으로 한 올해 1분기 순상품 교역조건 지수가 지난해보다 6.7% 하락한 80.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순상품 교역조건 지수는 한 단위 수출대금으로 수입할 수 있는 물량을 뜻하며 이 지수가 80.5라는 것은 2005년에 1개를 수출하고 100개를 수입할 수 있었다면 올해 1분기에는 80.5개만 수입할 수 있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지난 1분기 수출의 경우 지난해 4분기보다 석유제품이 9.8%, 경공업 제품이 2.8% 상승했지만 주력 수출 품목인 반도체와 철강 제품 등 중화학 공업제품의 단가는 3.4% 하락하면서 전체적으로 1.9% 하락했다.반면 수입단가는 원유 등 원자재와 곡물 등 소비재를 중심으로 전기 대비 5.2%나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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