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과 민주당이 손학규(孫鶴圭), 진 념(陳稔) 경기지사 후보에 대한 주말유세 총력 지원에 나섰다.한나라당은 8일 오후 이회창(李會昌) 대통령 후보와 홍사덕(洪思德) 중앙선대위 공동의장 등 당 지도부가 대거 나서 경기지역에서 정당연설회를 갖고 손 후보를 측면 지원한다.이회창 대통령 후보는 오후 3시 양평을 시작으로 구리, 남양주, 의정부 등 경기북부지역을 돌며 3차례의 정당연설회를 갖고 민주당의 실정과 대통령 아들 비리문제 등을 거론하며 정권교체의 당위성을 역설할 예정이다.홍사덕 선대위 공동의장도 양평.구리.남양주 연설회에 동행하며 손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한다는 계획이다.이에 맞서 민주당도 주말 휴일 이틀동안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후보와 한화갑(韓和甲) 대표가 차례로 수도권 지역을 돌며 진 후보를 지원한다.노무현 대통령 후보는 이날 오전 양평역 광장에서 열린 정당연설회에서 '정치개혁은 정권교체가 아니라 구시대 정치인의 물갈이를 통해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날 오후 하남, 과천, 안양, 안산에서 열리는 정당연설회에는 정동영(鄭東泳) 상임고문과 추미애(秋美愛) 최고위원이, 9일에는 한화갑 대표와 이인제(李仁濟) 의원, 문희상(文喜相) 최고위원 등이 지원 유세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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