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은 12개 지방측정소에서 대기부유진 방사능을 측정한 결과, 전 지역에서 방사성요오드(131I)가 극미량으로 검출되었으며, 방사성세슘(137Cs, 134Cs) 또한 부산 및 제주측정소를 제외한 10개 측정소에서 극미량이 검출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측정결과는 지난 4월 8일 오전10시부터 4월 9일 오전10시까지 채집된 대기중 부유먼지를 측정한 결과이다.
방사성요오드(131I)는 전국 최대치가 0.764mBq/m3로서 연간 피폭선량으로 환산할 경우 0.0000736mSv이다. 이 측정값은 일반인이 하루도 빠짐없이 일년동안 방사선을 받는 경우에 해당되는 값이며, X-ray 1회 촬영과 비교할 때 약 1/1400의 수준이다.
방사성 세슘(137Cs)인 경우 최대치가 0.259mBq/m3로 연간 피폭선량으로 환산할 경우 0.000134mSv이다. 이 측정값은 일반인이 하루도 빠짐없이 일년동안 방사선을 받는 경우에 해당되는 값이며, X-ray 1회 촬영과 비교할 때 약 1/750의 수준이다.
대구측정소에서 지난 4월 8일 오전 10시 이후에 내린 빗물을 4월 9일 오전 10시에 채취하여 방사능을 분석한 결과, 방사성요오드(131I) 및 방사성세슘(137Cs, 134Cs)이 검출되지 않았다.
강원도 지역에서 검출된 방사성제논은 전날과 유사한 수준이다.
전국 71개소의 환경방사선 자동감시망에서 매 5분마다 측정되는 방사선 준위(공간감마선량률)는 현재 전 지역 모두 정상준위를 나타내고 있다.
4월 10일 09시 현재 측정값은 최소 65nSv/h ∼ 최대 187nSv/h 정도로서 평상시 범위 50nSv/h ∼ 300nSv/h내에 있다.
각 지역별 구체적 수치는 교육과학기술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홈페이지 및 주요 포털사이트에 실시간으로 공개하고 있어 일반 국민들도 바로 확인할 수 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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