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나라 광구에 5조원 규모의 금.은.구리.아연 등 부존
국토해양부는 남서태평양 통가왕국 배타적경제수역(이하 “EEZ”) 내의 우리나라 독점 탐사광구에 쇄빙연구선 아라온호와 무인잠수정(ROV)을 투입하여, ‘해저온천’이라고 할 수 있는 해저열수광상을 개발하기 위한 탐사를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2008년 통가 EEZ에서 독점 탐사권을 확보한 이후 ‘해저열수광상개발사업단’을 출범하여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SK네트웍스, LS-니코동제련, 포스코 등 민간기업 다섯 곳으로부터 150억원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으며, 세 차례에 걸친 해역 탐사를 통해 해저열수광상의 부존지역을 확인하고 광체시료를 확보하는 등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우리나라의 독점탐사광구에서는 향후 20년간 연 30만 톤씩 총 600만 톤 이상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이는 20년간 약 52억불의 수입대체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막대한 양이다.
이와 관련하여 쇄빙연구선 아라온호가 탐사기간 중 통가 누쿠알로파 항구에 입항하는 4월 8일, ‘아라온호 통가 기항식’이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한국과 통가 정부의 협력관계를 공고히 하고, 본격적인 개발에 앞서 우리 정부와 민간기업의 현지 조사 및 홍보활동을 위한 것으로, 양국 정부 및 한국해양연구원(원장 : 강정극), 참여기업 등 이 사업과 관계된 기관의 주요 인사가 대거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최근 국가간 자원확보 경쟁이 벌어지는 상황에서 광활한 해양에서의 자원개발은 필수적”이라며, “이번 기항식은 한국과 통가 정부간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자원 공급원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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