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부터 공원, 학교, 동 주민센터 등 다양한 장소에서 열려
용산구는 생활주변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의 발생량을 줄이고 물품의 재사용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4월부터 관내 16개동에서 녹색장터를 연다.
올해 열리는 녹색장터는 의료, 도서 등 운반이 용이한 물품에만 한정되어 있던 기존 장터의 한계를 극복해 재사용이 가능한 품목을 다양화하고, 주민참여를 보다 활성화해 운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그동안 아파트로 한정돼 있던 장터 개최 장소를 공원이나 학교, 동 주민센터 등 다양한 생활공간으로 확대 운영하고, 관내 거주 외국인이나 영어회화가 가능한 자원봉사자를 활용해 영어벼룩시장을 열 계획이다.
이외에도 주민 리폼 제품 전시, 교복장터, 계절별 생활용품 판매장터 등 테마형 특화장터도 운영할 계획이다.
녹색장터는 4월부터 11월까지 매월 1회 이상 정기적으로 열리며, 개인 간 직거래 형태로 중고물품 판매를 원칙으로 한다.
녹색장터에 참여를 원하는 단체는 용산구 청소행정과로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 된다. 아울러 사업 심사 후 선정된 단체는 1백만원의 초기 사업비도 지원받을 수 있다.
구 관계자는 “녹색장터 운영을 통해 주민에게는 집안에 잠든 채 사용되지 않는 물건을 이웃과 나눌 수 있는 ‘나눔의 기회’를, 어린 학생들에게는 물건 재사용을 통해 절약정신을 배워 환경교육과 경제 교육의 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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