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산물 유통구조개선의 일환으로 설립된 aT 농수산물사이버거래소에서 운영중인 학교급식 식재료 전자조달 시스템을 통한 거래가 눈에 띄게 늘어나 학교급식 비리 사전차단과 공정사회 실현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인근 여러 학교가 연대하여 곡물, 축산물, 공산품 등을 공동으로 구매하여 개별 학교단위로 구매하는 것 보다 대리점 마진 수준의 가격 인하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학교에서의 가장 큰 변화는 공급업체별로 관리하는 인.허가서류, 소독필증, 건강진단서, 보험 가입여부 등 계약관련 서류가 없어졌다.
식재료 공급업체의 경우는 일단 등록이 되면 많은 혜택이 주어지나 등록 시까지는 서류심사 및 현장실사를 통해 부적격업체의 진입이 원천 차단되며 사후관리도 철저히 받게 된다.
학교방문 횟수 감소, 이행보증보험증권 발행 편의 등 시간 및 비용 절감이 가능하고, 상대적으로 소외되었던 소상공인의 경우라도 학교급식 관련 법을 준수하고 공급업체로 참여하면 공평한 기회가 주어진다.
학교급식 식재료 전자조달 시스템은 학교급식 식재료 구매과정에서 발생하는 비리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마련하여 지난해 9월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지난 2011.3월말 현재 9개 교육청 1,446개 학교가 참여하여 617억원 수준의 식재료가 이곳을 통해 거래되고 있다.
전자조달시스템은 식재료 공급업체 선정을 위한 입찰에서 계약까지 전 과정을 전자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행정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식중독예방시스템(식약청), 축산물 등급판정 정보시스템, 납세정보 시스템 등 전산시스템과 연계되어있다.
2,202개 공급업체가 등록승인 절차를 마치고 거래에 참여하고 있으며, 학교의 경우는 21,732개가 거래를 위한 등록을 한 상태다.
앞으로 식재료 시장 가격조사 방법을 개선하고 불편한 부분을 보완해 나가면 금년 중에는 2,000개학교, 2,000억원 거래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되며 2013년까지는 전체학교의 60% 수준의 참여는 무난할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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