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다문화가족지원 서비스의 사각지대
  • 김윤태
  • 등록 2011-04-06 17:16:00

기사수정
  • 김충환 의원, 다문화가족지원법 개정법률안 발의
▶ 미군과 결혼하여 혼혈 아이를 낳은 A씨는 미국으로 들어가 곧 연락을 하겠다며 떠난 남편을 기다렸지만 영영 이별이었다. A씨는 홀로 아이를 키우며 어렵게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 경제적 어려움은 물론이고 사회적 편견과 냉대와도 힘겹게 맞서고 있다.

▶ 전라도에 거주하는 B씨는 5년 전 베트남 여성과 국제결혼 하였고 이혼한 뒤 홀로 아이를 키우고 있다. 아이는 피부색으로 인해 사람들의 시선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설상가상으로 아이가 자폐판정까지 받아 B씨는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A와 B는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다문화가정의 구성원이다. 하지만 현행 다문화가족지원법에 의하면 이들은 다문화가족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정책의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에게도 다문화가족지원서비스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다문화가족지원법 개정안이 발의 됐다.

한나라당 김충환 의원(서울 강동갑)은 “현행 다문화가족지원법은 다문화가족에 대한 정의가 지원대상을 한정지어 서비스의 사각지대가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정책에서 소외되는 계층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문화가족의 정의를 보다 폭 넓게 규정 할 필요가 있다.“고 개정 이유를 밝혔다.
 
김충환 의원이 발의한 개정법률안은 ‘직계혈족 3촌 이내에 다른 인종이나 종족을 포함한 가족’과 ‘혼인하지 않고 혼혈인 자녀를 출생하여 기르고 있는 가족’ 및 ‘귀화를 통해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한 자로 이루어진 가족’등을 추가하고 있다. 법률안이 통과될 경우 현행법 하에서 정책서비스로부터 소외받고 있는 다양한 형태의 가족이 정책의 수혜를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김충환 의원은 “다문화정책이 제대로 정책적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정부의 노력과 함께 다문화가족을 진정한 이웃으로 받아들이고 더불어 살아가고자 하는 의식의 확산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 동구 마을교사 역량강화 교육 운영 [뉴스21일간=임정훈 ] 울산 동구는 마을교사의 역량을 강화하고 마을교육 활동 확대를 위해 9월 7일(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동구청 대강당에서 역량강화 교육을 진행하였다.    이날 교육에서는 지역에서 활동 중인 마을교사 90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학생이 주도하는 배움 방식을 다루는 ‘프로젝트 수업의 이해’(강사...
  2.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3.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4. 인공지능·디지털 연수로 학교 행정 효율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9일부터 12일까지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교육행정직과 교육공무직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실무 연수로 학교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행정 서비스의...
  5.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6. 울주군치매안심센터,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 치매극복 선도단체 지정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치매안심센터가 12일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춘해보건대 대학생 봉사단체)를 ‘치매극복 선도단체’로 지정하고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이번 협약은 청년 봉사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내 치매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치매 어르신께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
  7. 울산교육연수원, 청렴하고 신뢰받는 조직문화 조성 [뉴스21일간=이준수 ]  울산교육연수원은 9일 제17대 한현숙 원장 취임 이후 첫 청렴대책 추진단 회의를 열었다.  ‘참여와 소통으로 청렴한 울산교육’을 실현하고자 구성된 이번 추진단은 한현숙 원장을 단장으로 각 부서장과 팀장들이 참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주요 청렴 추진 과제 점검, 소통의 직장문화 조...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