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올해 신규로 지원하는 ‘글로벌 박사 펠로우십(Global Ph.D. Fellowship)’ 지원대상자 287명을 선정.발표하였다.
글로벌 박사 펠로우십은 국내 대학원에 재학 중인 박사과정생이 학비와 생활비 걱정 없이 학업과 연구에 전념하여 미래의 국부를 창출할 수 있는 박사급 고급 두뇌로, 나아가 노벨상 후보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하는 국가 핵심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다.
이번에 선정된 287명의 박사과정생에게는 연 3,000만원씩 2년 동안 6,000만원까지 지원한다.
교과부는 금번 사업을 시행함으로써 지금까지 분산되어 있던 이공계 인력양성 체제를 GPS(Global Ph.D. Scholarship) 시스템으로 통합 구축하고 학부생부터 국가 핵심인재를 전주기적으로 양성하는 경력단계별 지원시스템을 완성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올해 첫 시행된 Global Ph.D. Fellowship 사업은 단순 학업 또는 연구실적보다는 잠재적 발전가능성이 높은 우수한 박사과정생을 선정, 집중 지원하는 것을 기본방향으로 하여, 우수 학생의 국내 대학원 진학을 유도하기 위해 이공계의 경우 선발인원의 30% 이상을 석.박사통합과정생에게 배정함은 물론, 기초학문 중심의 인력양성을 강화하기 위하여 기초학문과 응용학문에 각각 1대 1로 인원을 배정하였다.
선정절차에서는 1단계 요건심사, 2단계 서면평가, 3단계 면접평가의 단계적 절차를 통해 발전 가능성이 뛰어난 핵심인재를 선발하였다.
지난 1.18일부터 2.17일까지 펠로우십 접수 결과 모두 1,271명이 지원해 평균 4.23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서면평가를 통해 면접평가 대상자 601명을 선정하였다.
면접평가시 WCU 해외학자 등으로 구성된 평가단이 영어로 진행된 프리젠테이션, 인터뷰를 통해 창의성과 문제해결능력 등 질적인 요소 중심으로 평가하였다.
평가결과 총 22개 대학의 박사과정생 287명이 선정되었고, 분야별로는 각각 인문사회 54명, 과학기술 233명이다.
인문사회분야는 어문학 15명, 역사철학 10명, 법정상경 15명, 사회과학 10명, 문화융복합 4명이고, 과학기술분야는 자연과학 70명, 생명과학 35명, 의약학 15명, 화공소재 20명, 전자정보 38명, 공학기반 35명, 융합과학 20명이다.
그리고, 석.박사통합과정생이 81명으로 과학기술분야의 34.8%를 차지하였고, 30세 미만 학생이 전체의 80.5%이다.
아울러, 서울대가 64명으로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였고 그 뒤를 KAIST 56명, POSTECH 30명의 순으로 나타났고, 수도권 소재 대학이 62.02%, 지방 소재 대학이 37.98%이다.
특히, 당초 300명을 선발할 예정이었지만 어문학 및 전자정보 분야에서 13명의 과락자가 발생하여 금번에는 287명만 선발키로 하였다.
향후, 학문분야별 최고 석학으로 구성된 컨설팅단을 운영하여 학생들의 학업.연구를 상시적으로 지원함은 물론, 선정된 학생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펠로우 지정서를 수여하고, 선정자간 교류 확대 및 상호발전을 위해 수혜자들로 구성된 「Honors Society」 구축 등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교과부는 동 사업을 통해 우수 박사과정생에 대한 “선택과 집중”으로 글로벌 박사 양성 기반을 구축하고, 나아가 노벨상 수상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박사과정생을 대상으로 박사학위 취득과정 및 졸업 후 진로 등에 대하여 종단적 연구를 실시하여 성과분석을 철저히 하는 한편, 면접평가시 영어 발표와 인터뷰를 통해 영어 역량을 검증할 수 있기에 요건심사에서 공인영어성적을 요구하는 것은 불필요한 부담이 될 수 있으므로 향후 펠로우십 선발부터는 제외함은 물론, 사업 추진과정 과정에서 제기된 의견을 다각적으로 분석하여 향후 ‘13년 이후 글로벌 박사 펠로우십 확대에 대비한 사업 발전.개선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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