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지난 4월3(일)-5(화) 가봉을 방문,「알리 봉고 온딤바(Ali Ben Bongo Ondimba)」가봉 대통령 예방,「분두쿠 라타(Paul Bunduku-Latha)」외교장관대리와의 양자 회담,「바로 샹브리에(Alexandre Barro-Chambrier)」석유광물부장관 면담 등 일정을 갖고, ▲ 양국간 고위 인사 교류 확대 ▲ 에너지.자원, 인프라 건설 분야 우리 기업 진출 확대 ▲ 한반도 문제 지지 확보 ▲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증진 등 양국간 포괄적 협력 방안에 대해 협의하였다.
김 장관은 4월4일(월)「봉고」대통령을 예방, 작년 10월「봉고」대통령 방한 성과를 평가하고, 지식공유사업(KSP) 지원 등 후속조치 이행상황을 설명하였으며, 비석유 산업 육성.녹색 성장.서비스 산업 개발을 중심축으로 하는「신흥 가봉(Emerging Gabon)정책」관련 양국간 상생 협력 추진 방안을 제안하였다.
이를 위해 김 장관은 특히 우리 기업의 에너지.자원 분야 진출, 인프라.건설 프로젝트 및 2012 아프리칸컵 축구대회 준비 참여 등을 위한「봉고」대통령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하였다.
「봉고」대통령은 한국이 가봉의 진정한 개발 모델이며, 한국의 역동성이 가봉의 발전을 위한 영감이 되고 있다고 평가하고, 정무 분야에서의 양국간 긴밀한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경제.통상 분야에서의 협력이 더욱 확대되기를 희망하였다.
한편, 김 장관은 가봉 방문 직전인 4월2일(토) 프랑스 파리에서「퉁기」가봉 외교장관과의 회동과 4월4일(월)「분두쿠 라타」외교장관대리와의 양자회담을 통해, 우리의 대아프리카 외교 강화 방안을 설명하고, 양국간 실질협력 증진을 위한 구체 방안을 논의하였으며, 가봉의 한반도 문제 관련 지지 확보와 더불어 국제무대에서의 협력을 증진키로 하였다.
김 장관은 또한 4월4일(월)「바로 샹브리에」석유광물부장관을 면담, 우리 기업의 에너지.자원 분야 진출 확대를 위한 협조를 당부하는 등 기업 활동 지원을 위한 ‘비즈니스 외교’를 수행하였다.
아울러, 4월3일(일) 가봉 도착 직후 현지 교민.기업인 대표들과의 만찬 간담회를 통해 석유.광물 등 자원이 풍부하고, 인프라 건설 분야에서도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는 가봉 내 우리 진출 기업인들을 격려하고, 애로 및 건의사항을 청취하였다.
가봉은 정치적으로 우리나라와 1962년 수교 이후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해 온 아프리카 내 주요 우방국이자, 경제적으로도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서 제3위의 석유매장량을 보유한 자원 부국으로서, 이번 김 장관의 방문을 통해 양국간 실질협력 사업의 구체화를 위한 기틀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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