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외국인 밀집거주지역 생활 환경이 확 바뀐다
  • 김윤태
  • 등록 2011-04-04 18:18:00

기사수정
  • 행안부, 전국 11개 시군구에 사업비 32억원 지원
외국인들이 많이 사는 영등포구에 보안등이 설치되어 보행환경이 개선되고, 시흥시에는 외국인 주민을 위한 카페가 만들어지는 등 외국인 밀집 거주지역의 생활환경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그동안 관심부족 등으로 정책대상에서 소외되었던 ‘외국인 밀집 거주지역’을 개선하기 위해 정부가 적극 지원한다.

행정안전부는 외국인이 밀집하여 거주하는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2011년도 생활환경 개선사업’에 대한 공모.심의를 거쳐, 서울 영등포구 등 11개 시군구에 사업비 31억 7천만원을 지원한다.

이번에 지원한 구체적인 사업 내역을 보면, 쉼터.공원, 커뮤니티센터 등 외국인주민 편의시설 조성사업에 19억 8천만원(부산강서구 등 8개소), 다목적 체육센터 설치, 상가지역 간판정비 등 기초 인프라 구축사업에 8억 5천만원(전남 영암 등 2개소), 보안등, 방범용 CCTV 설치 등 지역 슬럼화 방지 사업에 3억4천만원 (서울 영등포 등 3개소) 등 이다.

행안부가 올해 사업비를 예년에 비해 대폭 확대 지원하게 된 것은, 외국인 밀집거주지역이 대도시 주변, 지방공단 배후지역 등에 위치하여 주류사회와 단절되면서 생활편의시설 부족 등 불편을 겪고 있고 범죄발생이 증가하는 등 슬럼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어 외국인의 밀집거주화에 따른 향후 예상되는 부작용을 사전 예방하고, 외국인주민이 국내생활에 불편함 없이 조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하려는 것이다.

행안부는, 앞으로 외국인주민 집중거주지의 열악한 생활환경을 조기에 개선하기 위해 빠른 시일 내에 중장기 종합발전방안을 마련하여 사업비 지원 규모를 확대해 나가고, 집중거주지의 유형별 특성을 감안한 이색.차별화된 특화발전을 통하여 지역의 관광 명소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최두영 행정안전부 자치행정국장은 “더불어 사는 다문화사회에서는 무엇보다 외국인주민에 대한 따뜻한 관심과 배려가 중요하다”면서 “특히 외국인 밀집거주지역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사업은  외국인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물론, 우리나라의 대외 이미지 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2.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3. 인공지능·디지털 연수로 학교 행정 효율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9일부터 12일까지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교육행정직과 교육공무직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실무 연수로 학교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행정 서비스의...
  4.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5.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6. 울주군치매안심센터,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 치매극복 선도단체 지정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치매안심센터가 12일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춘해보건대 대학생 봉사단체)를 ‘치매극복 선도단체’로 지정하고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이번 협약은 청년 봉사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내 치매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치매 어르신께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
  7. 울산교육연수원, 청렴하고 신뢰받는 조직문화 조성 [뉴스21일간=이준수 ]  울산교육연수원은 9일 제17대 한현숙 원장 취임 이후 첫 청렴대책 추진단 회의를 열었다.  ‘참여와 소통으로 청렴한 울산교육’을 실현하고자 구성된 이번 추진단은 한현숙 원장을 단장으로 각 부서장과 팀장들이 참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주요 청렴 추진 과제 점검, 소통의 직장문화 조...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