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악구 직영 평생학습관, 서울시 최초 초등학력인정 문자해득교육프로그램 운영기관으로 선정
배움의 기회를 놓쳤던 성인들이 빠르면 1년 안에 초등학교 학력을 따낼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지난 3월 31일 서울시 자치단체 최초로 서울시교육청 2011 초등학력 인정 문자해득교육 프로그램 운영기관으로 선정되어, 18세 이상 성인은 관악구 평생학습관에서 새로 도입한 문자해득 교육과정 이수 후 곧바로 초등학력 취득이 가능하다.
초등학력인정 문자해득 교육과정은 1 ~ 3단계로 3년 과정으로 구성돼 있으나, 관악구 평생학습관에서는 단계별 평가를 통과한 학습자는 다음 단계로 바로 진입할 수 있어 빠르면 1년이면 학력 취득이 가능하다.
1단계를 따낸 학습자는 기다림 없이 2, 3단계로 나아갈 수 있는 일종의 속성 프로그램이며, 지금까지는 검정고시나 4년제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의 교육과정을 이수해야만 초등 학력을 취득할 수 있었다.
나대준 교육지원과장은 “성인문해교육은 학습권 보장이라는 인권 차원에서도 인간의 기본적 권리이며, 국민의 기본권으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다 아는 한글을 몰라 답답하고 불편하지만 기족들에게 조차 비밀로 하고 살아온 많은 성인들에게 사회구성원으로서 당당하게 살아 갈 수 있도록 사회통합의 발판을 마련하였다”며, “이번 기회에 관악구는 성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의무교육 및 학력취득기회를 확대하여 사회통합과 평생학습사회 구현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통계청의 ‘성·연·교육 정도별 인구통계’에 따르면 서울시민 중 21만2,424명이 경제적 이유 등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초등 학력을 취득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성인대상 초등교육(학력인정) 잠재수요자로 파악되었다.
관악구는 서울시 최초로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평생학습도시로 선정 된 바 있으며, 자치구가 직영으로 운영하는 평생학습관에서 초등학력인정 문자해득 프로그램 운영 기관으로 지정된 것도 이번이 최초이다.
관악구 초등학력인정 문자해득프로그램 운영과 관련 자세한 사항은 관악구 평생학습관(☎ 02-880-3991)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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