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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특전 공수자격증’ 오는 8일 30명 배출
  • 이남배
  • 등록 2011-04-04 13: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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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군, ‘자격화에 기초한 교육훈련’ 도입 후 첫 시행
육군이 전투형 야전부대 재창출의 핵심인 교육훈련의 실질적인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 올해 “자격화에 기초한 교육훈련”을 도입했는데, 그중 야전부대 간부를 대상으로 ‘특전사 자격증’ 과정이 처음으로 시행되고 있다.

이를 위해 육군은 지난 3월14일까지 군단 특공연대, 특공여단, 사단 수색대대와 정찰대 등 야전부대에서 특수임무를 수행하는 최정예 요원들을 추천받았으며, 3월16일 육본 선발심의를 통해 공수기본과정에 입교할 30명을 선발하였다.   

‘특전사 자격증’ 과정 1기로 선발된 간부들은 지난 3월 21일(월) 경기도 광주 소재의 특수전교육단에 입교하여 3주간의 실전과 같은 강도 높은 훈련을 연마하고 있으며, 모든 교육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치면 오는 4월 8일(금) 수료식을 갖고 ‘자격증’을 수여받게 된다.

‘공수기본 과정’에 입소한 간부들은 공수 726기에 편성되어 특전사 용사들과 동일하게 공중침투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지상훈련, 모형탑, 자격강하 순으로 3주간의 훈련을 받고 있다.

지상훈련 간에는 체력단련과 착지, 공중동작, 모형문 등 공수기본기를 집중 숙달하였으며 평가를 통과한 간부만이 도전하는 3주차 강하훈련에서는 기구강하.회전익강하.고정익강하 등 총 4회의 실제 강하를 실시하게 된다. 이때 고소공포증 등 모든 두려움을 이겨내고 강하를 성공해야만 ‘공수기본 자격증’을 취득함은 물론, ‘공수기본 휘장’을 가슴에 달 수 있게 된다.

‘특전사 자격증’ 훈련 현장이 공개된 4일, 이날 첫 실제 강하훈련을 실시하는 공수 726기에 포함된 30명은 지상 11.5m에서의 모형탑(막타워) 강하를 비롯해 착지, 공중동작 등 지상훈련을 다시 한번 종합 숙달한 후 CH-47(시누크) 헬기에 몸을 실어 4,000피트 상공에서 자격강하를 위해 하늘을 날았다.

공수기본 과정에서 굵은 땀방울을 흘리며 훈련에 열중인 김동련 중사(22사단 수색대대)는 “야전에 근무하면서 공수기본 훈련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어 기쁘다. 이번 기회를 통해 강인한 체력과 고도의 전투기술을 배양하게 되었고 야전부대에서 전투임무를 수행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자격강하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반드시 공수기본 자격증을 취득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특전사 자격증’ 과정이 육군 자격화 훈련의 첫 시행이라는 의미와 자격증이 특전사령관 명의로 수여되는 상징성을 고려해 이날 신현돈 특전사령관과 13쌍의 특전가족들이 ‘자격증 과정’ 간부들과 함께 강하를 하면서 선배 특전용사의 공수강하 노하우를 후배들에게 전수하기도 했다.

한편 같은 기간동안 ‘산악전문 과정’도 개설이 되어 15명이 훈련에 참가했는데, 1단계 기초등반, 2단계 암벽등반, 3단계 산악구조 및 종합숙달 등 단계별로 측정식 합격제의 관문을 통과하면서 등반능력을 숙달해 나가고 있다. 특히 산악전문은 인공암장에서 1주간 로프매기법과 확보.하강법 등 기초기술을 배양한 후, 2~3주차에는 암벽 형태별 선등(先登)능력을 구비하기 위해 강원도 원주소재의 간현 훈련장으로 이동해 자유 및 인공등반, 구조하강과 횡단 등을 연마하며 산악을 누비고 있다.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특전사 자격증’을 취득한 간부는 자격증을 자력표에 기록하고 진급, 장기선발, 보직심의 등 각종 선발시 가점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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