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 International Renewable Energy Agency) 창립총회가 전세계 149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4.4-5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개최된다.
금번 총회는 장관급 회의로서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최초, 최대 규모의 국제기구를 창설하고, 향후 재생에너지 분야 국제협력을 주도할 2년 임기의 21개 이사국을 선출하며,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 사무국 수장인 사무총장을 임명함으로써 재생에너지 국제협력 시대를 공식적으로 열게 된다.
지난 3월 중순 일본 대 지진으로 인한 후쿠시마 원전사고의 여파가 계속되고 있어, 국제사회가 기후변화에 대한 대안으로 신재생에너지를 주목하고 있는 가운데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 창립총회가 개최된다는 점에서 이번 국제재생에너지기구 출범은 인류사회의 미래에너지인 신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총회에서 우리나라는 국가비전인 ‘저탄소 녹색성장’을 재생에너지 분야 국제협력의 주요 어젠다로서 설정하여 국제무대에서 공감대를 확인하고 재생에너지 분야에 우리 기업의 해외진출을 강화하는 한편, 개도국에 대한 녹색성장 전략 및 재생에너지 기술전파 노력을 홍보함으로써 국제 에너지 기구에서 우리의 역량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우리정부는 그간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에 자발적 분담금을 납부하고 사무국에 직원을 파견하였을 뿐만 아니라, 사무국소재지 유치위원회 위원장, 실무그룹회의 부의장을 맡아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의 설립기반 구축에도 적극 참여해왔고,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 사무국과 공동으로 지난해 10월 서울에서 ‘아태지역 재생에너지 정책자문 워크샵’을 개최하는 등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의 초기 활동에 적극 기여해 왔으며, 이번 1차 총회를 통해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우리의 역량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IRENA 소재지국인 UAE와는 작년 12월 및 금년 3월 이명박 대통령의 방문을 통해 원전 분야 협력, 유전개발 참여에 합의하였고, 우리 정부가 적극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에 대한 UAE정부의 참여에 대해서도 합의하였다. 그간 구축된 양국 간 긴밀한 협력관계가 이번 국제에너지기구 창립총회를 계기로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협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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