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사이버쇼핑몰 거래액 규모가 1조2000여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달보다 15%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6일 발표한 ‘4월 사이버쇼핑몰통계조사 결과’에 따르면 4월 사이버쇼핑몰 거래액은 1조2152억원으로, 전년동월에 비해 1671억원(15.9%) 증가했다.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인 B2C 규모는 7909억원으로 지난해 4월보다 803억원(11.3%) 증가했으며 소비자간 거래인 C2C 등을 포함한 나머지 거래도 868억원(25.7%) 늘어난 4243억원을 기록했다. 상품별 거래규모는 의류·패션 및 관련 상품 거래액이 지난해 4월에 비해 366억원(19.8%)가 증가한 2217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또 가전·전자·통신기기 거래액은 1889억원으로 디지털TV 등 가전제품의 무이자 및 특별할인 행사, 에어컨·냉장고 등 냉방가전제품 수요 증가 등에 힘입어 전년동월에 비해 321억원(20.5%) 늘었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 거래액도 288억원(29.2%) 증가한 1274억원을 기록했다. 아동·유아용품 거래액도 여름상품 재고품 정기세일 및 상품 다양화·고급화 등으로 수요가 크게 늘어나면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61억원(30.1%) 증가해 698억원을 기록했다. 거래액에서 상품군별로 차지하는 구성비는 의류·패션 및 관련상품 18.2%, 가전·전자·통신기기 15.5%, 여행 및 예약서비스 13.1%, 컴퓨터 및 주변기기 10.5%, 생활용품·자동차용품 9.5% 등의 순이었다. 작년 4월에 비해 컴퓨터 및 주변기기, 가전·전자·통신기기 등은 각각 1.1%포인트, 0.5%포인트씩 증가한 반면, 식음료 및 건강식품과 여행 및 예약서비스는 각각 0.9%포인트, 0.7%포인트씩 감소했다. 한편, 4월 사이버쇼핑몰 사업체 수는 4495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4개(1.7%) 늘었다. 또 결제수단은 신용카드가 65.4%로 여전히 높았지만 지난해 같은 달에비해서는 2.8%포인트 줄어들었으며 온라인 입금은 27.9%에서 31.1%로 3.1%포인트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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