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5일제가 시행되면서 금요일부터 붐비는 인천국제공항, 이제 더이상 낯선 풍경이 아니다. 여기에 유학 열풍까지 계속되면서 우리 국민이 해외에서 쓰는 돈의 씀씀이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올해 1분기 우리나라 사람들이 해외에서 쓴 금액은 4조 6천 3백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5.5% 증가했다.해외 소비 지출은 2004년부터 20% 안팎의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고 올해에도 비슷한 증가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해외 소비의 대부분은 해외 여행 경비와 유학 연수비, 의료비로 나가고 있다.올해 4월까지 넉달 동안 해외 여행과 유학, 연수 경비로 빠져나간 돈은 65억 7천만 달러이다. 우리 돈으로 6조 2천 억 원에 달하는 규모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9.5% 나 늘었다.특히 해외 여행객들의 신용카드 사용액은 올해 1분기 14억 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34%나 급증했다.한국은행은 민간소비 지출이 4% 를 나타내고 있지만 여기에는 해외소비 지출이 포함돼 있어 체감 내수 경기가 지표에 미치지 못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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