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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비닐하우스’ 정비 서두르세요 시설 정비만으로 생산성 높아지고 재해예방 가능해
  • 노만석
  • 등록 2011-03-28 16: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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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은 봄철을 맞아 지난 겨울 폭설에 의해 손상된 비닐하우스의 정비요령을 제시했다.
 
지난 겨울 폭설로 포항지역 86ha, 영동지역 14ha 등 전국적으로 약 130ha의 비닐하우스가 눈 피해를 입었다. 

폭설에 의해 부분적으로 변형된 비닐하우스의 골격은 강도가 현저히 낮아져 원래 상태로 복원해야 내년 겨울 눈 피해를 줄일 수 있다. 복원하는 방법은 장비나 도구를 이용해 파이프를 펴거나 적당한 부재를 덧대어 원래의 강도로 보강한다.  

비닐하우스는 땅이 얼면서 땅속에 박혀있던 기초 주변의 흙이 일부 치솟아 있는데 겨울에 작물을 재배하지 않은 하우스는 더 심하다.

이런 하우스는 강한 바람이 불면 지반과 파이프 사이의 간격이 넓어져 하우스의 안전성이 떨어지고, 돌풍에 의해 쉽게 뽑힐 수 있으므로 땅에 묻힌 기초 주변의 흙을 잘 다져서 안전성을 높인다. 

급수 및 난방 배관은 동파된 곳이 없는지 확인하고 파열된 곳이 있으면 관을 교체한다. 

천창과 측창 개폐모터는 비가 오거나 강풍이 부는 날 고장 나면 피해가 크므로 예방적 차원에서 확인하고, 고장의 우려가 있으면 미리 수리한다.

개폐모터의 축에 감기는 비닐은 겨울에 쌓인 눈이 녹았다가 다시 얼었을 때 작동해 찢어진 부위가 있다. 이 부분은 하우스 보수용 테이프로 보수하거나, 파손 정도가 심하면 새 것으로 교체한다.

또한 기온이 상승하면 비닐 고정 끈이 늘어나 비닐이 바람에 펄럭이고 마찰에 의해 골격과 접한 부분이 마모되어 쉽게 찢어지므로 비닐 고정 끈을 당겨서 단단하게 맨다. 

겨울에 혹사당한 난방기의 버너는 그을음이 많이 끼어있는데 이를 방치하면 갑작스레 찾아온 저온에 난방기가 작동하지 않아 작물 생육이 저조해지거나 피해를 입을 수 있으므로 청소를 한다.

시설작물은 햇빛이 10% 줄면 수량도 10% 줄어드는 만큼 햇빛이 중요하다. 따라서 심한 황사가 지나간 후에는 물을 뿌려 피복재에 묻은 황사를 씻어낸다. 

농촌진흥청 시설원예시험장 이응호 연구관은 “재해 예방은 물론 작물의 생산성도 높일 수 있도록 반드시 봄철 비닐하우스 정비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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