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경영 여건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강원도 Y군에 있는 S사는 송이버섯주(酒)를 생산하는 중소기업이다.
이 기업은 정부의 도움을 받아 병 디자인 설계와 금형을 바꾸고, 포장 디자인을 개선한 뒤 매출액이 18배(2008년 1억 6000만원→2010년 29억원) 증가했다.
이와 같이 낙후지역에서 성공신화를 일군 중소기업의 사례가 앞으로 점차 늘어날 전망이다.
지식경제부는 28일 ‘지역특화 선도기업 지원사업’의 성과가 증대됨에 따라 350개 중소기업에 대한 기업진단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60여개는 낙후지역 경제를 선도할 기업으로 발굴·선정해 종합지원 할 계획이다.
지역특화 선도기업 지원사업은 ‘성장촉진지역’ 등 낙후지역에서 성장 잠재력이 있는 중소기업을 발굴해 기업진단 서비스를 제공하고, 기술·디자인 개발과 마케팅 기획 등을 지원한 산·학·연 연계 사업으로 지난 2005년부터 시행됐다.
올해는 접경지역에 있는 15개 시·군, 98개 읍·면·동이 지원 대상으로 추가됐고 지원 항목이 체계화되는 등 사업 내용이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특히, 총 37억 원으로 늘어난 예산의 사용 효율을 높이기 위해 직접적인 지원보다는 기업 스스로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길을 알려주는 기업진단 컨설팅이 대폭 확대된다.
아울러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실시하고 있는 ‘HIT500’사업 등과 연계해 시장개척단 파견 등 국내외 마케팅 지원이 강화된다.
지경부 김경수 지역경제정책관은 “낙후지역에 있는 3만여개 풀뿌리 기업의 성장을 촉진함으로써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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