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서비스업 생산이 도소매업, 금융 및 보험업, 부동산 및 임대업의 호조로 전년 동월보다 5.1% 증가했다. 31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서비스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서비스업 생산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5.1% 늘었다. 이 같은 서비스업 생산의 전년동월대비 증가율은 지난 2월 6.7%보다는 낮은 것이나 3월 4.9%보다는 높은 수준으로, 증가 둔화세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전월(계절조정)에 비해서는 사업서비스업, 통신업, 부동산 및 임대업 등의 증가세에 힘입어 0.4% 증가해 3월(-1.1%)의 감소세에서 한 달만에 벗어났다. 업종별로는 주식시장의 활황세에 힘입어 금융 및 보험업이 11.1%의 증가율을 기록했고 의료(7.5%), 사업서비스업(7.1%), 부동산 및 임대업(3.5%),통신업(2.7%)의 증가세가 전월보다 확대됐다. 도소매업의 경우 자동차판매가 전년동월대비 13.7%나 증가하는 등 전달(9.0%)에 비해 증가폭이 크게 확대됐으며 도매업도 기계장비, 건축자재 및 철물, 금속광물, 1차금속 등의 증가에 힘입어 6.3% 늘어났다. 반면 소매업은 전달(3.4%)의 증가율보다 훨씬 못미치는 0.3% 늘어나는 데 그쳤다. 금융 및 보험업은 일반은행, 투자기관, 신용카드 및 할부금융업 등 전반적으로 호조세를 보였고 보험 및 연금업도 손해보험업 등의 호조로 증가했다. 반면 오락.문화 및 운동관련 서비스업은 3월 9.6%에서 4월에는 4.1%로 증가세가 크게 둔화된 것을 비롯해 운수업(2.6%), 교육서비스업(1.7%), 숙박 및 음식점업(1.5%) 등이 전월보다 증가폭이 낮아졌다. 숙박 및 음식점업에서는 음식점업은 소폭이기는 하나 전달에 비해 증가폭이 확대된 반면, 여관업, 호텔업 등 숙박업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기타 공공 및 개인서비스업은 전달 1.7% 증가에서 1.0% 감소세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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