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에 수도권 아파트 입주물량은 8만9000호로 크게 늘어 전세시장 안정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건설교통부는 올해 수도권 아파트의 총 입주물량이 지난해보다 13% 증가한 13만7000호로 이 가운데 8만9000호가 하반기에 공급돼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9% 늘어났다고 29일 밝혔다. 특히 서울은 3분기에 1만4100호, 4분기에 1만2600호가 입주 예정이며 강남3구 역시 잠실3단지 4000여호가 9월에 입주를 시작하는 등 입주가능 물량이 7300호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 전세 수급이 원활할 것으로 예상된다. 건교부는 하반기 수도권에서 재개발.재건축이 끝나 입주하는 물량이 5만9000호로 재건축.재개발로 인한 이주물량 2만8000호에 비해 2배에 달해 수도권 전세시장 안정이 안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건교부는 또 하반기 전체 수도권 입주물량 중 의왕 청계 등 국민임대주택도 1만1000호가 예정돼 있어 소형 전세시장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건교부는 올 1-4월 전세가격 상승률이 서울 2%,수도권 2.3%, 전국 1.5%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서울 3.3%, 수도권 3.1%, 전국 2.1% 에 비해 크게 안정됐으며 특히 이사가 집중되는 2,3월 전세가격 상승률은 예년을 훨씬 밑돌았다고 밝혔다. 한편 작년 말부터 언론에서 분당급 신도시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는 지역 경기도 광주, 양주, 용인 처인구 등의 4월 땅값 상승률은 전국 평균보다는 약간 높았으나 2005년이나 2006년 같은 달에 비해서는 상승폭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교부에 따르면 4월 전국 땅값은 전달 대비 0.26% 올라 지난 2005년 9월(0.19%) 이후 19개월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토지거래량도 올 1월 이후 전년 같은 달 대비 3개월째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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