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자원부국인 페루는 올해 25개 유전광구에 대해 국제입찰을 실시할 계획이며, 한국과 페루 양국은 6월 중 페루 국영석유회사 임원이 한국을 방문하여 유전광구 로드쇼를 개최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또한, 정부는 ODA를 통해 한국석유공사가 페루 국영석유회사인 페루페트로(PERUPETRO) 직원에 대한 기술연수 사업을 실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
중남미 에너지.인프라 사절단을 이끌고 첫 방문국인 페루를 방문중인 김은석 에너지자원대사는 3.8(화)(현지시각) 페루 국영석유회사를 방문한 자리에서 페루측과 위와 같이 협의하고, 유전개발 및 관련 인프라.플랜트 분야에서 양국간 협력이 더욱 확대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또한, 김은석 대사는 페루 투자청을 방문하여 페루 정부가 2011년에 입찰 예정인 총 42.5억불 규모의 석유화학 플랜트, 도로, 항만 및 공항 건설 분야 유망 프로젝트를 청취하였으며, 우리 기업에게 페루 인프라.플랜트 프로젝트들을 적극 홍보하고 구체적인 성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하였다.
특히, 페루 쿠스코 신공항 건설 프로젝트 관련, 김은석 대사는 인천국제공항이 국제공항협의회(Airport Council International)의 공항서비스 부문 순위에서 6년간 1위를 기록하는 등 공항 운영 건설 면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가지고 있음을 자세하게 설명하고, 사용자를 우선적으로 배려하는 우리나라의 공항건설 노하우를 페루와 공유하기를 희망한다고 언급하였으며, 페루 측이 원한다면 페루 관계자들의 인천국제공항 인재개발원 연수 및 관련 시찰을 주선할 용의가 있다고 언급하였다.
김대사는 또한 양국간 민간 기업의 협력 관계 증진을 위한 이중과세방지협정의 조속 체결 필요성을 강조하고, 페루에 대한 EDCF 공여 조건을 자세하게 설명하면서 페루가 추진하는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EDCF 활용을 권고 하고 우리 사절단은 3.9(수)(현지시각)에는 SK에너지가 LNG를 시범 생산 중인 팜파멜초리타 LNG 공장을 방문하는 한편, 우리 ODA 사업으로 건립된 페루 도스 데 마요(Dos de Mayo) 국립병원을 시찰하여 대페루 무상협력 사업을 점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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