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총 사업비를 30조 7천억 원으로 확정하고, 주택 7만 7천 가구와 토지 천280만㎡를 각각 공급하기로 했다.
또 주택 7만여 가구의 입주를 추진하고 사전예약이 끝난 구리 갈매 등 2차 보금자리주택지구 3곳의 보상도 시작하기로 했다.
LH가 확정한 올해 총사업비 30조 7천억 원은 지난해 초에 수립했던 43조 원에 비해서는 13조 원 감소한 것이다.
LH는 올해 세종시 부지조성 공사와 기반 시설 설치 공사를 적기에 추진하면서 보금자리주택 1차 사업지구 중 부지조성 공사가 진행되는 서울 강남과 서초지구의 공사를 차질없이 진행하기로 했다.
또 보상이 일부 지연되는 하남 미사와 고양 원흥지구는 연말까지 보상을 마무리하고, 2차 보금자리주택 사업의 보상도 착수할 방침이다.
LH 관계자는 토지주택공사법 개정으로 채권 발행 여건은 개선됐지만, 그동안의 판매 부진과 채권 발행 물량 과다로 올해도 자금조달이 여전히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고 대규모 자금이 소요되는 신규 사업은 자금 조달 여건과 투자 여력에 따라 탄력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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